dim
닫기버튼 이미지
검색창
검색하기
공유하기 공유하기

코스피 급락중이지만…주목받는 원화강세 수혜주(종합)

  • 숏뉴스
  •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 공유하기
  • 글씨작게
  • 글씨크게

2년來 최저환율에…원화강세 수혜주 관심
항공·식품·은행 등 원화강세에 수익성 개선 전망

썝蹂몃낫湲 AI 생성 이미지

최근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하락하면서 '원화 강세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증권가에서는 환율 하락 수혜가 집중되는 대표 업종으로 음식료, 은행, 항공 등을 꼽는다. 다만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과 고금리 등 대외 악재가 이어지면서 코스피 조정이 나타나는 것은 부담이다.


14일 오전 10시1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4% 급락한 6665.36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도 1.88% 하락한 805.22에 거래되고 있다. 예상치에 부합한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지난주 금요일 뉴욕증시가 상승했음에도 주말새 중동 우려가 부각되며 우리 증시에 부담이 됐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열린 예정이던 이란과 이라크, 걸프 국가 간 외무장관급 회의가 연기됐다. 바레인이 이란의 걸프만 주변 인프라 공격 등을 언급하며 불참을 선언한 영향으로 알려졌다. 지난 주말 주요 빅테크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AI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한 점도 삼성전자(-3.85%)와 SK하이닉스(-5.30%) 등 기술주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분위기다.

2년來 최저환율에…원화강세 수혜주 관심

코스피는 조정을 받고 있지만 증권가에서는 원화강세 수혜주 찾기에 분주하다. 지난 7월2일 1555원에 달했던 원·달러 환율은 최근 1340원대로 13%가량 급락했다. 이날도 1343.1원에 장을 시작해 오전 10시15분 기준 1345원대에서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벌어들인 대규모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면서 환율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원화 강세의 대표적인 수혜 업종은 항공이다. 항공사는 유류비, 항공기 리스료, 외화 부채 이자 등 주요 비용의 상당 부분을 달러로 결제하기 때문에 환율 하락은 즉각적인 비용 절감 및 외화 부채 부담 완화로 이어진다. 여기에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 국내 여행객의 해외 여행(아웃바운드) 수요도 크게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다. 이날 코스피가 3% 이상 급락하는 가운데서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등 항공주는 소폭 상승하는 등 견조한 모습이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 항공사는 비용 부담이 완하되고 여객 수요도 개선된다"며 "원달러 환율 하락은 항공업종에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류 연구원은 대한항공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그는 "고유가에 대한 부담이 존재하지만 대한항공은 원화 강세 효과와 화물 성수기 모멘텀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효과, 방산 가치 부각 등 여러 호재가 있다"고 강조했다.


항공·식품·은행 등 원화강세에 수익성 개선 전망

음식료 업종 역시 원화 강세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힌다. 소맥·옥수수·대두·원당 등 주요 원재료의 해외 의존도가 절대적인 식품업계는 원화 가치가 오를수록 수입 원가 절감 효과를 크게 누릴 수 있다. 음식료 회사 중에서도 해외 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고 내수 기반이 견고한 기업일수록 환율 하락 효과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음식료 업체들의 해외 비중은 삼양식품(80%), 오리온(65%), CJ(51%), 농심(44%), 롯데웰푸드(23%), 빙그레(20%), 하이트진로(10%) 등이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 중에서 롯데웰푸드를 최선호주로 선택했다. 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0원 하락할 때마다 롯데웰푸드는 연간 영업이익이 약 25억원 개선되는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최근 인도 법인의 20%대 고성장과 국내 사업 체질 개선이 동반되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고 설명했다.


금융권에서는 은행주가 원화 강세의 이점을 크게 누릴 것으로 보인다. 환율이 하락하면 은행들이 보유한 비원화 자산 및 부채 평가 과정에서 외화환산이익이 크게 증가한다. 또한 위험가중자산(RWA)이 감소하면서 은행의 핵심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상승하는 효과를 얻는다.


신한투자증권은 하나금융지주를 주목했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는 3분기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1500억원의 외화환산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렇게 높아진 자본력을 바탕으로 4분기에는 약 3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추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