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 붐업코리아'서 중동 특별관 운영
역직구 풀필먼트 연계 시장 다변화 추진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로 중동 수출 물류망이 차질을 빚고 해상 운임이 전쟁 발발 대비 2.5배 급등한 가운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물류비 지원 한도를 1.5배로 대폭 상향하는 등 피해 기업 지원에 총력을 기울인다.
14일 코트라가 현지 13개국 무역관을 통해 물류 실태를 일제히 점검한 결과, 페르시아만 연안(GCC) 6개국의 주요 24개 항만 중 해협 외항 9개는 정상 운항 중이나 내항 15개는 접근 제한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3409.6을 기록하며 고운임 부담이 이어진 가운데, 코트라는 희망봉 우회 및 호르무즈 해협 외항 연계 내륙 운송 등을 활용해 이란을 제외한 12개국으로의 운송 노선을 확보하고 긴급 샘플 수송을 위한 항공 운송 체계를 다졌다.
이에 따라 코트라는 수출 기업의 물류 부담을 해소하고 시장 다변화를 촉진하기 위한 원스톱 지원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
먼저 '중동 피해기업 지원 해외공동물류센터 사업'의 지원 한도를 기존 대비 1.5배 상향 조정해 중동·중국·동남아 지역은 기존 1600만원에서 최대 2400만원으로, 미국·일본은 최대 3600만원까지 물류비 지원을 확대한다. 또 오는 10월 21일부터 22일까지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수출 붐업코리아'에 중동 특별관을 조성하고 현지 유통 물류 바이어 초청 1:1 상담 및 전 단계 물류 애로 상담 부스를 운영한다.
아울러 중동 수출 감소 피해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과 연계한 역직구 물류 지원 사업도 신규 도입한다. 쇼피(Shopee), 오늘의집, 무신사 등 주요 플랫폼과 협력해 통관·인증·풀필먼트 컨설팅을 제공하며, 우선 쇼피 동남아 5개국(베트남·태국·필리핀·말레이시아·싱가포르) 풀필먼트 센터와 협업하는 '쇼피 동남아 수출물류 지원사업'의 참가 신청을 오는 20일까지 접수한다. 향후 브라질, 미국, 일본 등 타깃 시장별 맞춤형 사업도 순차적으로 넓혀나갈 방침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중동전쟁 장기화로 고비는 넘겼지만, 기업 애로가 지속되며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중동 13개국 현지에 운영 중인 무역관을 통해 현지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 이를 바탕으로 수출 물류 등 기업 어려움을 해소하는 한편, 중동시장 복원에서 나아가 이번 상황이 수출기업의 시장 다변화 계기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체 시장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