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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100달러·금리 5% 발작"…코스피 나흘째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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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금리 심리적 저항선 5% 돌파
금리 상승 우려에 코스피 약세 이어가
17일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높아져

썝蹂몃낫湲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25.12포인트(0.38%) 내린 6659.25에 장을 시작한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국내증시 현황이 표시돼 있다. 2026.9.15 김현민 기자

미국 국채금리 및 국제유가 급등 영향으로 코스피가 나흘째 약세다. 이번 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장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 국채금리 심리적 저항선 5% 돌파에 코스피 약세

15일 오전 10시1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6% 내린 6666.76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0.95% 오른 814.46에 거래되고 있다.


금리와 유가가 동반 상승하면서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내린 영향을 우리 증시도 받았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각각 0.29%, 0.48% 내렸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도 0.56% 떨어졌다.


전날 사우디아라비아가 핵심 송유관인 '동서 송유관'을 폐쇄하자,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했다.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1.34% 오른 101.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동 불안이 지속되면서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5%를 넘기며 증시 하락을 부추겼다.


다만 코스피는 전날까지 사흘 연속 하락하는 등 시장 금리 급등의 영향을 선반영한 측면이 있어 이날은 저가 매수세가 일부 유입되며 약보합권에서 공방 중이다.


오전 10시2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0.40% 오른 25만원에 거래 중이며, SK하이닉스는 0.41% 상승한 1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 SK스퀘어(1.30%), LG에너지솔루션(1.42%), 현대차(0.13%)는 상승 중이며, KB금융(-2.75%), 삼성생명(-2.85%), 삼성물산(-1.81%) 등은 하락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 10년물 금리 5.0% 돌파 및 미국 반도체주 급락 부담에도 전날 국내 증시에 선반영됐다는 인식 등에 힘입어 전날의 급락분을 만회해 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17일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커져

시장에서는 우리 시간으로 오는 17일 새벽에 결정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에서 Fed가 이번에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은 전날 87.3%에서 이날 90.1%까지 올랐다.


전문가들은 금리 상승에 따른 차입 비용의 지속적인 상승이 주식 등 위험자산의 상대적 매력을 떨어뜨리고 기업과 가계의 자금조달 부담을 가중할 수 있다고 잇따라 경고 중이다. 특히 Fed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진다면 증시 조정이 깊어질 가능성도 우려한다.


한편 전날 한국거래소(KRX)는 오후 4∼8시까지 주식을 실시간으로 매매할 수 있는 '애프터마켓'을 개장했다. 전날 KRX 애프터마켓 거래대금은 1조8177억원으로, KRX 전체 거래대금(27조6000억원)의 6.6% 수준에 달했다. 다만 일부 증권사에서 프리마켓에서 전산장애가 발생하고 일부 종목에서 변동성완화장치(VI) 발생이 급증하는 등 혼란도 나타났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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