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대규모 태양전지 제조시설 구축에 본격 나서면서 비(非)중국산 핵심 소재가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16일 업계에서 따르면 테슬라는 2030년까지 100GW 규모의 태양전지 제조 시설 구축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내년 말까지 50GW 규모 시설을 지을 예정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생산과 '테라팹' 운용 등에 필요한 막대한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테슬라는 오는 11월부터 파일럿(PILOT) 생산 설비를 도입해 내년 1분기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라인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태양광 업계에서 가성비가 가장 뛰어난 'TOPCON' 태양전지를 주력으로 양산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가 중요해졌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막대한 생산세액공제(AMPC) 혜택을 받으려면 비(非)중국산 소재 사용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태양전지 제조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핵심 소재 '귀금속 페이스트'의 안정적인 수급은 보조금 확보의 최대 관건으로 꼽힌다.
이런 상황에서 테슬라는 국내 기업과도 공급망 협력에 나서고 있다. D사는 페이스트 시장에서 확고한 기술 우위를 보이면서 테슬라의 IRA 요건 충족을 위한 핵심 파트너십을 맺을 수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테슬라의 태양전지 양산 설비 셋업 시점에 맞춰 긴밀한 공급 체계가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