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글로벌 주식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행보, 기업 3분기 실적 발표, 그리고 대형 인공지능(AI) 기업인 앤스로픽의 상장 이슈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10월 증시 흐름을 좌우할 핵심 이벤트로 ▲통화정책 관련 경제지표 및 의사록 ▲3분기 실적 시즌 ▲앤스로픽 상장을 제시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Fed가 금리 인상을 단행하고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시장을 압박하는 가파른 연속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유가의 가파른 상승세가 지속되지 않는다면 Fed가 연속해서 금리를 올리기보다는 12월에 한 차례 더 추가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 8월 근원물가는 통신비 상승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됐던 만큼 9월 물가지표에서는 역기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Fed의 추세적이고 가파른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10월부터 본격화하는 3분기 실적 시즌에서는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의 실적과 설비투자(CAPEX) 가이던스 방향성이 핵심 변수로 꼽힌다. 최근 시장 일각에서 AI 개발 속도 조절론이 부각된 만큼 기업들의 투자 의지가 실적 발표를 통해 확인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 개선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3분기 S&P500과 테크 섹터의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 60% 이상 증가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이르면 10월 중 진행될 앤스로픽의 나스닥 상장에도 주목하고 있다.
현재 금융시장에서는 앤스로픽이 2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는 등 견조한 펀더멘털을 시현함에 따라 상장 후 시가총액이 2조 달러(약 2772조원)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형 공모주 상장에 따른 단기 수급 충격이 발생할 수 있으나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이는 단기 노이즈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앤스로픽의 나스닥 상장은 최근 둔화했던 AI 소프트웨어(SW) 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