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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도생 제이알리츠]주주간담회서 "맨해튼 인수의향서 아직"…현장선 책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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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스타워 임대연장·대출 차환 협의"
일부 주주 "기존 경영진 책임져야"

제이알글로벌리츠가 18일 주주간담회를 열고 미국 맨해튼 오피스 매각과 벨기에 파이낸스타워 임대차 연장, 현지 대출 차환 등 정상화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회사가 경영 정상화 의지를 전달한 가운데 현장에서는 기존 경영진의 책임과 전문성을 둘러싼 주주들의 질타도 이어졌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이날 서울 마포구 한국상장사협의회에서 주주간담회를 진행했다. 오남수 대표는 "어려운 상황마다 최선의 의사결정을 내리려 노력했지만, 결과적으로 회사가 회생절차 신청에 이르게 된 데 책임을 통감한다"며 "지금은 경영 정상화와 채무 변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 이사의 책무"라고 말했다.

썝蹂몃낫湲 벨기에 파이낸스타워. 제이알글로벌리츠 홈페이지

관심이 큰 맨해튼 오피스는 아직 구체적인 매수 후보가 나타나지 않았다. 회사 관계자는 "몇몇 미국 역외투자자와 대형 연기금이 관심을 표명했지만, 아직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곳은 없다"며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현지 공동투자자와 대출 연장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스타워의 임대차 장기 연장 협상도 이어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임차인인 벨기에 건물관리청과 긍정적으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정부기관 특성상 세부 내용을 당장 밝힐 수는 없지만, 협상이 완료되면 즉시 공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현지 선순위 대출을 새로운 금융기관 대출로 갈아타는 작업도 추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대형 상업은행과 사모펀드 등 복수의 현지 기관과 선순위 대출 차환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환헤지 거래 일부를 조기 종료한 뒤에는 하나은행과 내년 11월1일 만기의 3억1400만유로 규모 계약이 남아 있다.


간담회 현장에선 기존 경영진과 이사회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됐다. 일부 주주들은 유상증자 철회와 캐시트랩 발생, 영국 소송 패소 등에 이르는 과정에서 기존 이사진의 판단과 전문성에 문제가 없었는지 따져 물으며 경영진 교체 필요성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유상증자 철회가 당시 상황에서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감독당국과 증권 인수단에서 대주단 감정평가서 제출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감정평가사인 나이트프랭크가 사임하면서 유상증자를 철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영국 소송을 제기한 판단에 대해서도 "소송 결과는 아쉽지만, 국내외 법무법인의 자문을 받은 결과 주주 보호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소송비용은 현재 정산 중이다.


오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제안들을 향후 채권단과 공모사채권자 등 이해관계자와의 협상안에 반영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제이알투자운용은 경영 정상화 때까지 운용보수를 받지 않을 계획이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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