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코스피 예상 밴드 6400~7500선
지난주 코스피는 '전약후강'의 모습을 보이며 6800선에서 한 주를 마감했다. 이번주 증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코스피는 0.23% 하락했으나 코스닥은 0.79% 상승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18일 국내 증시는 대형 반도체주 강세가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8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으며 기관도 동반 순매수에 나섰다. 다만 장 후반에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6900선 회복에는 실패했다"면서 "주간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수익률은 각각 -0.2%대, 0.7%대를 기록했는데 주요국 통화정책 이벤트를 소화하며 관련 불확실성은 일부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미국과 일본의 금리 인상에도 글로벌 증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김종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자산 시장은 통화정책 이벤트를 소화하고 있다. 미국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일본은행(BOJ)의 전격적인 금리 인상 결정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이를 긴축 발작이 아닌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이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단기적으로 글로벌 유동성 확장 속도의 둔화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맞물려 지수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나 현 국면은 하방 공포에 휩쓸리기보다 다가올 상방 리스크에 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짚었다.
이번주 추석 연휴에 따른 휴장을 앞두고 경계 심리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연휴 전 변동성 확대 국면은 비중확대 기회라는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이었던 9월 FOMC 이후 오히려 채권 금리가 안정됐는데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선반영됐기 때문"이라며 "당분간 유가 및 채권 금리 안정에 근거한 반등 시도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다만 한국은 추석 연휴를 앞둔 데 따른 경계 심리가 강화되며 차익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있으나 추석 연휴 전 변동성 확대는 비중확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업 실적이 양호한 상황에서 미 장기물 금리가 되돌려질 경우 주가는 밸류에이션 정상화 차원에서 박스권 상단을 높여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밴드를 6400~7500선으로 제시했다.
이번주 주요 일정으로는 21일 한국 9월 1~20일 수출, 22일에는 미국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가 각각 발표된다. 23일에는 미국 9월 S&P글로벌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가, 25일에는 미국 8월 내구재 신규수주 발표가 예정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