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감소 원인 객관적 분석 지시
행정 데이터 연계 및 AI 맞춤형 지원망 구축
정부가 각 기관에 분산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자살 위험군을 정밀하게 발굴·지원하는 맞춤형 예방 체계 구축에 나섰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22일 '제1차 생명지킴 정책 간담회'를 주재하고 자살 예방 분야 전문가 및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들과 함께 데이터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한 총리는 최근 자살 사망자 수가 감소한 원인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효과가 검증된 정책에 정부 역량을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한 총리는 "(최근) 자살 사망자가 왜 줄었는지, 정부 정책이 어느 정도 기여했는지 객관적으로 분석해 효과가 확인된 정책에 역량을 집중하고 부족한 정책은 신속히 보완해야 한다"며 "처음부터 어떤 정책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염두에 두고 데이터를 설계하고, 기관별로 흩어진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연계·공유해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행정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방식은 보건, 복지, 고용 등 여러 기관에 파편화된 개인의 위기 신호를 하나로 연결해 고위험군을 선제적으로 찾아내는 기술적 접근법이다. 여기에 AI 기술을 적용하면 축적된 빅데이터 속에서 자살 위험 요인의 패턴을 신속하게 파악해 필요한 복지 서비스나 전문 상담으로 자동 연결하는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
한 총리는 이어 "중앙정부가 몇 개의 대책을 발표했느냐보다 지역 현장에서 실제 몇 명의 생명을 지켜냈느냐가 중요하다"며 "데이터가 실제 생명을 지키는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최근 자살 사망자 감소 추세에 대한 실증적 분석을 바탕으로 위험 요인 분류 체계 개선, 동향 데이터 공유 확대, 행정 데이터를 활용한 원인·경로 분석 등 세부 실행 과제가 다뤄졌다. 정부는 위험 요인 분류 체계를 더욱 정교하게 다듬고, 인공지능(AI) 기반의 분석 결과를 현장 지원 정책과 즉각 연계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마련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