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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김정은 방러 공식 초청…"외교 채널 통해 일정 조율"(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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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덴코 외무차관 발표
2019·2023년 극동 방문 이어
첫 모스크바행 주목

러시아 정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공식 요청하고 외교 채널을 통해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나라를 방문하도록 초청받았다"며 "러시아는 언제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지도자를 기쁘게 맞을 것"이라고 전했다. 방문 세부 일정은 양국 간 외교 채널을 통해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썝蹂몃낫湲 지난해 9월 3일 중국 베이징에서 만난 블리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24년 6월 평양 정상회담 당시 김 위원장의 방러를 요청한 데 이어, 지난해 9월 중국 전승절 열병식 재회 때도 같은 뜻을 전달한 바 있다. 특히 올해 7월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 외무부의 초청으로 모스크바를 전격 방문하면서 김 위원장의 연내 러시아 방문 가능성에 무게가 실려 왔다.


김 위원장은 2019년과 2023년 두 차례 러시아를 방문했으나, 모두 블라디보스토크와 보스토치니 우주기지 등 극동 지역에 머물렀으며 수도 모스크바를 방문한 적은 없다.


이번 초청은 양국이 공고히 해온 안보·경제 밀착 행보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북한과 러시아는 2024년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바탕으로 관계를 심화해 왔다.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은 한쪽이 침공을 받아 전쟁 상태에 처할 경우 지체 없이 군사적 및 기타 원조를 제공하는 상호방위 성격의 조항을 포함한 최상위급 양자 협정이다.


이처럼 북한군 파병과 기술 협력 등으로 양국의 전략적 공조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김 위원장의 첫 모스크바 방문이 성사될 경우, 대외적인 안보 연대 메시지와 양국 간 추가 협력 수준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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