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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세계한인총연, 중소기업 해외진출 협력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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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개국 한인회장단 현지 노하우 활용
수출 지원 조직과 민간 노하우 시너지 극대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전 세계 76개국 한인회장단과 손잡고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성공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전방위적인 글로벌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코트라는 전날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세계한인회총연합회(이하 세계한인총연)와 '중소·중견기업 해외 진출 협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공식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외 현지 사정에 정통한 한인 사회의 구심점과 국가 핵심 수출 지원 기관이 직접 연계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썝蹂몃낫湲 강경성 코트라 사장(오른쪽)과 고상구 세계한인총연합회 회장이 28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코트라

2021년 공식 출범한 세계한인총연은 전 세계 76개국의 전·현직 한인회장들로 구성된 글로벌 사단법인이다. 이 단체는 지구촌 곳곳의 한인회를 하나로 묶어 재외동포 사회의 결속을 다지는 한편, 모국인 대한민국과의 문화적·경제적 교류 협력을 주도하고 있다.


각국의 한인회장들은 오랜 기간 해외 현지에 체류하며 정·재계 전반에 걸쳐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현지 시장의 특성과 상거래 관행 등 풍부한 노하우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해외 진출을 타진하는 국내 기업들에 훌륭한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다.


중소·중견기업은 자본금과 종업원 수 등이 대기업 기준에 미치지 못하지만 국가 경제와 고용 창출의 허리를 담당하는 핵심 기업군으로, 해외 시장 개척 시 자금력과 현지 정보 부족 등의 한계를 겪는 경우가 많아 정부와 유관기관의 측면 지원이 필수적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양측은 3대 핵심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심층적인 현지 정보 교류 ▲해외 시장 판로 개척 및 비즈니스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공동 행사 추진 ▲재외동포 투자자의 국내 유망 기업 및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투자 유치 협력 등이다.


이를 통해 자력으로 해외 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진성 바이어를 발굴하기 어려운 국내 중소기업들은 76개국에 폭넓게 퍼져 있는 한인회 조직망을 마치 현지 지사처럼 활용하며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코트라가 전 세계에 구축한 촘촘한 해외 조직망과 글로벌 한인 사회를 대표하는 세계한인총연의 생생한 인적 경험 및 현장 노하우를 결합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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