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4 품질 및 솔리다임 희석 우려 과도
D램 판매 증가·3분기 주주환원 구체화 기대
대신증권, 매수의견·목표주가 유지
대신증권은 SK하이닉스 에 대해 "현재 주가가 업황을 대변하지 못하는 만큼,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0만원을 유지했다.
29일 류형근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보다 강인해지는 펀더멘털(기초체력)의 가치를 미반영한 수준"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9만4000원(5.05%) 하락한 176만8000원에 마감했다.
최근 시장 일각에선 SK하이닉스와 관련해 ▲고객사에 대한 4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품질 이슈 ▲솔리다임 기업공개(IPO) 및 해외 공장 투자에 따른 경계심리 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류 연구원은 "관련 우려가 펀더멘털을 저해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우선 그는 품질 이슈에 대해 "올해 3분기부터 HBM4 출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HBM4 비중은 3분기 전체 판매량의 40%, 내년 연간 50% 중반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공정 단에서 문제가 일부 발생했을 수 있지만, 해결 불가능한 위험으로 보기 어렵고 불량에 따른 배상금을 논할 단계도 아니다"고도 했다.
해외 공장 투자와 솔리다임 IPO 추진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측면에 보다 주목했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올해 초 미국에 설립한 투자 자회사 'AI 컴퍼니'의 자회사로, 지배구조 및 이익 희석 관련 이슈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류 연구원은 "해외 투자가 현실화해도, 실질 생산 기여 시점은 2028년 이후일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의 건설 경기와 공장 구축의 세부 단계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해외 투자 결정이 관세 위험을 축소할 수 있는 변화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며 "불확실성 해소는 업사이클의 중반부에서 반도체 주식에 대한 좋은 투자 포인트가 돼왔고,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6.1% 증가한 345조929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72.6% 증가한 270조3120억원으로 추정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7.3배 수준이다.
류 연구원은 "구매 경쟁 심화에 따른 단기 가격 상승폭 확대와 기대치를 상회할 4분기 D램 판매량 등 메모리반도체 사이클의 추가 확장에 주목해야 한다"며 "3분기 실적발표에서 보다 구체화될 주주환원 정책의 방향성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