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로 소마스키 콴델라 공동창업자 겸 CEO
"양자컴, 5~10년 내 큰 가치 가져올 것"
"어떤 국가·기업이든 경쟁우위 점할 수 있어"
"앞으로 몇년 안에 '양자(Quantum) GPT 모멘텀'이 찾아올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미리 양자 분야를 준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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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로 소마스키 콴델라 CEO가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4회 아시아경제 대체투자포럼’에 참석해 ‘양자기술의 현재와 미래, 양자가 바꿀 산업과 투자 환경’이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6.9.29. 강진형 기자
니콜로 소마스키(Niccolo Somaschi) 콴델라(Quandela)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4차 아시아경제 대체투자포럼에서 "양자 컴퓨팅은 향후 5~10년 이내에 기업과 투자자에게 큰 가치를 가져올 것"이라며 현재가 투자의 적기라고 밝혔다.
콴델라는 2017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광자 기반 양자컴퓨팅 기업으로 초전도체나 스핀 등 물질 기반 큐비트와 달리 빛의 입자인 광자를 큐비트로 활용하고 있다. 광자 기반 양자컴퓨터는 물질 기반 큐비트와 달리 정보를 광자로 변환하는 단계를 거칠 필요가 없어 연산 속도가 더 빠르다.
소마스키 CEO는 현재 초기 단계에서 양자 분야에 투자를 가속화해야 한다고 봤다. 그는 "2010년 당시에는 10년 뒤 챗 GPT가 나올 거라고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 이것이 핵심"이라며 "지금이 한국이 양자 분야에서 리더십 지위를 확보할 수 있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자 컴퓨팅은 기술이나 인프라 측면에서 매우 높은 진입장벽을 요구하기 때문에 초기에는 소수의 기업만 양자 컴퓨터에 접근하고 나머지는 소외될 수밖에 없다"며 "소외된 이들은 경쟁에서 도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직 양자 컴퓨팅 생태계는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 소마스키 CEO는 "양자컴퓨팅이 수조달러 규모의 가치를 지닌 기업들을 탄생시킬 것은 분명하지만 아직 그 이름을 채울 기업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여전히 경쟁 중이며, 어떤 기업이나 국가든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콴델라는 시리즈 C 투자 라운드를 통해 큐비트 플랫폼 실증, 제품 및 기술의 스케일업 등 산업화 단계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소마스키 CEO는 "우리는 연구실 검증단계에서 벗어났고 이제는 공학적 과제, 제조 과제, 그리고 스케일업 과제가 남았다"며 "한국이 가진 거대한 산업화 역량을 통해 다음 단계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소마스키 CEO는 상장에 대한 로드맵도 제시했다. 그는 "기업공개(IPO)나 스팩(SPAC) 상장 제안을 여러차례 받았지만 IPO는 회사의 성숙도, 제품의 성숙도 등을 요구하기 때문에 아직은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며 "고객을 더 확보하는 등 상업적인 검증을 거친 뒤 3년 뒤 공모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