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30일 OCI 에 대해 카본케미칼 부문의 수익성 부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2027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전망치를 11% 하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내렸다"며 "카본케미칼 수익성이 예상보다 부진한 점은 아쉽지만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8% 수준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52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매력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OCI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5% 감소한 326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480억원을 32%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부문별로는 베이직케미칼 영업이익이 6% 증가한 192억원을, 카본케미칼 영업이익은 36% 감소한 19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조 연구원은 "베이직케미칼은 가성소다 및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 부진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소재를 중심으로 견조한 업황이 지속되며 이익 성장을 이어갔다"면서 "카본케미칼은 카본블랙 스프레드가 예상보다 부진해 수익성이 둔화했다"고 분석했다. 통상 1.5~2.0개 분기 판가가 원가를 후행하는 특성상 1분기 유가 급등분이 판가에 반영되기 시작했으나 3분기 들어 유가가 재차 급등하면서 원가 상승 효과가 선행 반영돼 수익성을 압박했다.
한편 OCI는 지난 29일 TDI 사업 철수를 공시했다. 철수 시점은 오는 12월 18일이다. TDI 사업은 연간 매출 1500억원 수준에 영업이익률 -10% 안팎을 기록해 온 적자 사업이다. 지난 2분기 중동 전쟁 영향으로 일시적 흑자를 시현하기도 했으나 3분기 들어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조 연구원은 "해당 사업의 철수는 회사의 수익성 중심 경영에 대한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며 "내년부터 베이직케미칼 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