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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인베, 엔비디아 손잡고 '美 AI 인프라' GMI클라우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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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클라우드 시리즈 B 투자 유치
DSC인베·교보생명·KT 등도 참여

KB인베스트먼트와 DSC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벤처캐피털(VC)이 엔비디아와 함께 미국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업 GMI클라우드의 시리즈B 투자에 참여했다.


1일 GMI클라우드는 시리즈B 라운드에서 총 6억6800만달러(한화 약 9074억원)의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분 투자는 2억2300만 달러이며, 대만 CTBC가 4억4500만달러 규모 신용공여하는 구조다.


이번 라운드는 미 샌프란시스코 소재 AI·로보틱스 전문 투자사 ARCHIV가 주도했으며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도 투자사로 함께했다. 국내에서는 KB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교보생명, KT 등이 참여했으며 대만 트렌드마이크로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투자사들도 이름을 올렸다.


GMI클라우드는 미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와 AI 추론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GPU 컴퓨팅 수요가 늘면서 계약 기준 반복매출(ARR)은 지난해 말 대비 9배 이상, 실제 운영 중인 서비스의 ARR은 같은 기간 4.5배 이상 증가했다. 추론 플랫폼이 처리하는 토큰은 주당 약 4조개다. 주요 고객사로는 파이어웍스, 힉스필드, 누스리서치 트렌드마이크로 등이 있다.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미국, 대만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GPU 공급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아시아 첫 거점으로 발표한 AI 팩토리와 올해 초 공개한 일본 소버린 AI 구상을 중심으로 인프라를 늘려가겠다는 방침이다. 추론 서비스 고도화와 사업 확장을 위한 핵심 인재 확보에 자금을 활용한다.


GMI클라우드는 미국과 아시아 두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다. 데이터, 규제 여건에 따라 사용자가 원하는 지역에 워크로드를 배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 세계 AI 서버 생산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대만 제조사들과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어 공급망이 안정적이라는 강점도 있다.


알렉스 예 GMI클라우드 대표는 "AI 인프라에서 납기는 곧 고객과의 약속이며, 고객은 이를 토대로 제품 출시와 채용, 매출 계획을 세운다"며 "대만 공급망에서 다져온 입지를 바탕으로 여러 대륙에 신뢰할 수 있는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고, 그 위에 제품 생태계를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어웍스의 공동 창업자 첸유자오는 "제때 확보하지 못한 컴퓨팅 자원은 활용할 수 없다"며 "GMI클라우드는 엔비디아 GB200 및 GB300 NVL72 시스템을 공급하는 파트너 중에서도 뛰어난 역량과 높은 신뢰성을 갖춘 핵심 파트너"라고 전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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