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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사모대출 투자하겠다"…유럽 운용사 헤이핀 韓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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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치중 美 사모대출 시장과 달라
안정적 포트폴리오 분산효과 누릴 수 있어
삼성생명과의 협업도 기대감…韓시장 공략 강화

썝蹂몃낫湲 유럽계 대체투자 운용사 헤이핀캐피탈매니지먼트가 1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 사무소를 개소했다. 왼쪽부터 리사 립스키 헤이핀 고객 커버리지 총괄, 최시진 헤이핀 한국대표, 카를로스 플라 헤이핀 포트폴리오 운용 총괄

유럽계 사모대출 전문 운용사 헤이핀캐피탈매니지먼트이 서울 사무소를 개소하며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인공지능(AI) 중심의 미국 시장과 달리 유럽 시장에서 다양한 산업군에 투자하면서 안정적이고 확실한 사모대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1일 헤이핀은 서울 영등포구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전했다. 2009년 출범한 헤이핀은 운용자산(AUM) 규모 약 400억유로(약 62조원)의 유럽계 대체투자 운용사다. 런던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13개국에 현지 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특히 사모대출을 중심 크레딧 전략의 강자다. 전체 운용자산의 95% 이상을 크레딧 관련 투자에 배분했다. 선박 및 해운 금융이 전문 분야로 꼽힌다. 국내 연기금, 보험사 등 기관투자자들도 이미 10억유로가량을 헤이핀에 직·간접적으로 투자했다. 삼성생명 은 아예 지난해 12월 헤이핀 지분 3.96%를 취득하며 전략적 제휴를 강화했다.


헤이핀은 유럽 사모대출 시장이 미국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며, 보다 안정적이고 포트폴리오 분산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럽에는 미국처럼 테크, 소프트웨어 산업군 규모 자체가 작은 대신 다른 산업에서 깊이 파고들 여지가 있다는 입장이다.


카를로스 플라 헤어핀 포트폴리오 운용 총괄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대출은 경쟁도 심하고,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확신하기도 어려워 우리는 테크 분야 비중을 사모대출 포트폴리오에서 비중 5% 이하로 하면서 신중히 접근하고 있다"며 "대신 아직 많은 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유럽의 여러 산업과 시장에 깊이 들어가 관계를 구축하고 대출을 실행하면서 분산효과를 확실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사 립스키 헤이핀 고객커버리지 총괄은 삼성생명과의 파트너십이 이미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다른 기관투자자(LP)들이 이미 삼성생명과 함께 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의 투자 플랫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 시장에서 더욱 크게 성장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사무소는 최시진 헤이핀 한국 대표 겸 파트너솔루션 부문 디렉터가 이끌 예정이다. 최 대표는 홍콩 윌셔어소시에이츠, 삼성생명과 삼성자산운용 등을 거쳐 UBS자산운용 아시아태평양 사모펀드 부문 대표를 지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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