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등의 열쇠는 반도체
"2028년 이익 성장 확인해야"
2개월째 박스권에서 횡보하고 있는 코스피 지수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2028년 반도체 이익 추정치의 상향이 필수라는 분석이 나왔다.
메리츠증권은 최근 '10월 한국 시장의 고민' 보고서에서 한국 시장이 글로벌 대비 아웃퍼폼하고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지수가 횡보하고 거래대금이 감소하는 등 시장 탄력이 상반기보다 약해졌다고 분석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지목되지만 시장 전체적인 이익 추정치 모멘텀이 둔화한 이유를 중요하게 꼽았다. 특히 올해 이익 전망치는 최근 들어 횡보하고 있고, 원화 강세까지 겹치며 하향 우려가 부각되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주가가 횡보하면서 코스피도 힘을 내지 못하는 것이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레벨업의 핵심인 반도체는 주가가 2개월째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반도체 반등이 코스피 지수의 반등일 것인데 인공지능(AI) 인프라 산업에 전반적인 호재, 주요 빅테크들의 실적 상향 및 주가 신고가 랠리에도 유독 한국 반도체만 퍼포먼스가 부진한 상태"라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주가가 부진하다 보니 여러 이유가 지목되지만 본질로 돌아와서 고민해보면 이익 모멘텀의 부재가 문제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3분기 실적시즌에 반도체 이익 추정치 상향을 기대하는데, 내년에 더해 2028년 이익 추정치 상향 여부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5월 초 반도체 랠리가 강해지기 시작할 무렵부터 올해와 내년 이익 추정치의 차별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추가 랠리를 위해서 2028년에도 3년 연속 이익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는 컨센서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고금리에도 투자심리가 꺾이지 않았기 때문에 투자 기회는 계속 있다"며 "코스피의 3개월 전 대비 업종별 이익 추정치 변화율을 보면 IT가전, 전기전자 업종이 강한 이익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