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투자법인 TGC스퀘어 시리즈 D 참여
디매트릭스 이어 기업가치 제고 기대
SK스퀘어가 일본의 피지컬 AI 기업 '무진'에 투자하며 인공지능(AI)·반도체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K스퀘어는 최근 해외 투자법인 TGC스퀘어를 통해 일본 무진의 총 3000억원 이상 규모 시리즈 D 투자 라운드에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시리즈 D는 통상 스타트업이나 성장 기업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받는 후기 단계의 투자 유치를 의미한다.
2011년 설립된 무진은 범용 로봇 제어 플랫폼인 '무진 OS'를 바탕으로 공장과 물류창고 내 로봇을 지능화하고 전체 설비를 통합 제어하는 피지컬 AI 전문기업이다. 지금까지 일본 NTT그룹, 카타르투자청(QIA), 세일즈포스벤처스 등 글로벌 대형 기관 및 기업으로부터 총 6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하며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SK스퀘어는 무진의 피지컬 AI 및 로봇 제어 기술이 SK그룹 내 반도체 패키징, 물류 공정, 팹 건설 현장에 적용될 경우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특히 반도체 제조 공장 내 다양한 자율 이동 로봇을 '무진 OS'로 통합 제어함으로써 최첨단 '자율형 팹' 구현을 가속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이번 투자로 SK스퀘어가 TGC스퀘어를 통해 투자한 미국과 일본의 AI·반도체 딥테크 기업은 총 8곳으로 늘어났다. 앞서 SK스퀘어는 미국의 디매트릭스, 테트라멤, 해머스페이스, 누마트테크놀로지스와 일본의 큐럭스, 아이오코어, 링크어스 등에 투자한 바 있다. 이 중 2023년 투자한 미국 AI 반도체 스타트업 디매트릭스는 최근 기업가치가 20억달러 이상으로 평가받으며 투자 시점 대비 7배 이상 치솟는 성과를 거뒀다.
SK스퀘어 관계자는 "AI 및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에서 유망 투자 기회를 지속 발굴하고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반도체 투자 전문 지주회사로서의 기업가치를 한층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