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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인, AI 데이터센터 비상발전기 선점 및 미 해군 MRO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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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인 이 캐터필러 독점 공급 경쟁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대용량 비상발전기 시장 공략에 나서며 본격적인 실적 성장의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5일 독립리서치 기업 그로쓰리서치는 혜인의 고수익 부문인 엔진·발전기와 함정 부품·정비(MRO) 사업이 뚜렷하게 확대되면서 전사적인 수익성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로쓰리서치에 따르면 향후 성장 포인트는 AI 데이터센터용 발전기 시장 내 점유율 확대와 미 해군 함정 MRO 사업의 성장에 있다. 정전 시 전력 부하를 신속히 감당해야 하는 AI 데이터센터 특성상 초기 부하 수용 능력이 뛰어난 캐터필러 발전기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글로벌 빅테크의 국내 직접 투자 확대와 맞물려 승인 벤더로서의 수주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 대형 엔진 공급 부족 국면 속에서도 2028년 캐터필러 납품 물량까지 선제적으로 확보해 입찰 경쟁력을 극대화했으며, 2027년 말부터는 관련 수주 물량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고부가 제품 및 정비 서비스의 비중 확대는 뚜렷한 수익성 개선으로 직결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4.0% 증가한 17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하반기 프로젝트 납품 확대와 원화 강세에 따른 매입 원가 하락이 단기 실적을 뒷받침하는 가운데, 마진율이 장비 사업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미 해군 LPD-17급 상륙함 등 부품·정비(MRO) 수요 증가가 맞물려 전사 이익 체력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지가 기업가치 상승의 핵심 변수로 지목된다.


한용희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혜인은 국내 유일의 캐터필러 공식 딜러라는 독점적 지위, 국내 주요 반도체 고객사 내 약 90%에 달하는 압도적 점유율, 2028년 납품 물량까지 선제 확보한 벤더 경쟁력이라는 세 가지 축을 확보한 기업"이라며 "글로벌 빅테크들이 잇따라 진입 중인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캐터필러 제품의 공급망이 부각되고 국내 조선사와 연계된 함정 정비 수혜가 확대되는 시점이 본격적인 재평가 구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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