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부회장사·퀄컴 이사사 등재
PoC 활성화 및 글로벌 진출 연대
현대자동차와 퀄컴이 한국AI·로봇산업협회 임원사에 전격 합류했다. 완성차와 반도체, 로보틱스 산업 간 경계를 허물고 기술 융합을 통해 미래 첨단 산업 시장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전략적 연대로 풀이된다.
한국AI·로봇산업협회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현대자동차를 신규 부회장사로, 퀄컴을 이사사로 선임하는 한편 스태츠칩팩코리아를 신규 정회원사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해당 기업들은 단순한 회원 가입을 넘어 협회 운영 기구에 직접 참여하며 국내 로봇 산업의 주요 사업 방향성을 함께 설계하게 된다.
협회는 이번 외연 확장이 자동차,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연관 산업의 핵심 기업들을 한데 묶어 시너지를 도모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완제품 차량 제조 및 로보틱스 설계 역량을 갖춘 현대자동차와 온디바이스 AI 기술의 선두 주자인 퀄컴, 반도체 후공정을 책임지는 스태츠칩팩코리아가 결합하면서 포괄적인 생태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신규 회원사들의 전문성과 글로벌 연결망을 바탕으로 협회는 향후 인공지능 및 로봇 신산업 분야의 개념증명(PoC)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규제 개선 제언, 글로벌 시장 개척, 이업종 간 융합 사업 모델 발굴을 추진할 방침이다. PoC는 신기술이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실제 시장이나 산업 현장에 도입하기 전, 그 실현 가능성과 기대 효과를 사전에 검증하는 절차를 뜻한다.
배석태 한국AI·로봇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현대자동차, 퀄컴, 스태츠칩팩코리아를 비롯해 각 산업을 대표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들이 협회에 뜻을 모으게 됐다"며 "전국의 회원사들과 현장에서 긴밀히 소통하며, AI와 로봇 기술의 융합을 촉진하고 대한민국이 글로벌 AI·로봇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협회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다음 달 4일부터 7일까지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 기술 교류의 장인 '2026 로보월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레인보우로보틱스, 로보티즈 등 국내 상장 로봇 기업을 포함해 DN솔루션즈, 어드밴텍, 화낙, 유니트리로보틱스, 부스터로보틱스 등 4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총 1100개 부스를 운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