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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美금리 하락에 3대지수 반등…韓증시 방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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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5% 초반대로 하락
코어위브도 반등 마감
韓 증시도 기술적 반등 기대감

연합뉴스 원본보기 연합뉴스

미국 국채 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만 반도체주는 약세를 이어간 만큼 국내 증시 반등 여부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국내 증시 투자심리는 냉각됐지만, 단기 기술적 반등 가능성은 남아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0.33% 상승한 7744.06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종합지수는 0.08% 오른 2만6713.03에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5만2177.69로 전장 대비 1.08% 올랐다.


주요 지수는 상승했지만 인공지능(AI) 관련주에 대한 경계감은 남았다. 대규모 설비투자에 따른 차입 부담과 수익성 우려로 양호한 실적 발표에도 기술주 약세가 이어졌다. 엔비디아는 1.84% 하락했고, 사상 최대 분기순이익을 발표한 파운드리업체 TSMC도 2.01% 내렸다. AI 서버 업체 델테크놀로지스와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도 각각 6.80%, 7.11% 내렸다.


AI 인프라 투자 우려를 촉발한 클라우딩 컴퓨팅업체 코어위브는 이날 장 초반 10% 가까이 하락했다. 다만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블룸버그 행사에서 "코어위브의 경쟁력이 날마다 강해지고 있다"고 평가하자 투자 심리가 회복, 5.9% 상승 마감했다.


미 국채 금리 하락도 증시 반등에 보탬이 됐다는 평가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5.086%로 전날 대비 10.4베이시스포인트(bp·1bp=0.01%) 떨어졌다. 지난 8월 1일 이후 가장 큰 일간 낙폭이었다. 기술주 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가 채권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경제지표는 추가 긴축에 대한 경계감을 높였다. 이날 발표된 미국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1.3% 올라 2022년 3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6.3%였다. 같은 달 소매판매도 전월보다 0.8% 늘었고, 지난 10일 기준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19만9000건 수준을 유지했다. 물가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소비와 고용이 버티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부담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금리 선물시장은 Fed가 이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27% 반영했다.


국내 증시 움직임과 밀접한 MSCI 한국증시 상장지수펀드(ETF)는 장중 전날 대비 6.33%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낙폭을 2.26%로 축소하며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장중 4.39% 급락했지만 낙폭을 좁히며 0.88% 하락 마감했다.


이에 따라 한국 증시는 기술적 반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7거래일 연속 급락은 역사상 이례적인 현상이며, 추가 하락 위험 대비 기술적 되돌림 기댓값이 높아진 구간이라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업들의 구조적 수익성 훼손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에 해당하는 코스피 5100선이 지수 저점권으로 설정할 수 있다"며 "5100선에서는 추가 하락 위험에 베팅하기보다는 3분기 실적 시즌을 통해 이익 신뢰성 회복, AI주 불안 완화 여부를 확인하면서 급락분 만회 쪽에 무게를 두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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