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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美 AI주 중심 약세 마감…韓 변동성 장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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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어위브 부담으로 S&P·나스닥·다우 약세
韓 AI 산업 불안 높아지며 변동성 장세 예상
금주 전력·방산 실적 발표…비반도체 주가 주목

미국 증시가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코어위브의 부채 부담 등으로 인공지능(AI)주 중심 약세로 마감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이번 주 변동성 장세가 예상된다.

연합뉴스 원본보기 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09%(84.63포인트) 하락한 7659.4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15%(572.99포인트) 내린 2만6140.03,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4%(175.28포인트) 내린 5만2002.41에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83%(443.93포인트) 하락한 1만1137.29에 장을 마무리했다.


중동 및 러시아의 원유 공급 차질 우려에 따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와 브렌트유가 각각 배럴당 100달러와 110달러를 넘기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코어위브(-11.9%)의 회사채 수익률 상승 및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급등에 따른 AI 인프라주 자금 조달 우려 재점화로 마이크론(-5.6%), 엔비디아(-1.4%), 메타(-3.7%) 등 AI 주들도 약세 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이번주 미국 AI주 급락에 따른 AI 산업 불안 재확대로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 불안의 발화점 역할을 했던 코어위브의 주가 반등 여부, 회사채 수익률 및 CDS 프리미엄 급등세 진정 여부가 일차적인 관심사"라면서도 "다만 네오클라우드와 대형 하이퍼스케일러의 재무구조에는 차이가 있는 만큼 코어위브발 신용 불안이 AI 투자 전반의 위축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한 연구원은 "이런 측면에서 메타, 테슬라, 램리서치 등 미국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은 AI에 대한 시장 신뢰성을 회복할 수 있는 중요 시험대가 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메타는 AI 기반 광고 효율화가 매출 성장으로 연계되고 있는지, 테슬라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확대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는지, 램 리서치는 내년 반도체 설비투자 전망 및 장비 수요 전망치 변화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도 짚었다.


국내 전력기기·방산업체인 현대로템(19일), LS일렉트릭(21일) 등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있어 반도체와 비반도체 업종 간 엇갈린 주가 흐름도 예상된다. 한 연구원은 "미국 빅테크 실적, 국내 전력기기·방산 등 주요 기업 실적 이벤트를 치르며 하방 지지력을 확보해 나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미 주가 낙폭 관점에서는 여타 증시 대비 국내 증시가 과도하게 조정을 받았다는 점도 고려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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