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들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홍보를 위해 수억원의 광고·이벤트 비용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홍보를 위해 집행한 광고·이벤트 비용은 5조8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자산운용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광고에 1억9400만원, 옥외광고에 1억6100만원 등 3억5500만원으로 가장 많이 썼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SNS 광고 6400만원, 옥외광고 6500만원, 교육이수 인증 등 이벤트에 1500만원을 집행해 총 1억4400만원을 사용했다. 한국투자신탁우뇽ㅇ과 KB자산운용은 각각 5200만원, 3000만원을 광고비로 썼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지난 5월27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국내에 처음 도입됐지만 지난 7월16일 금융당국이 이 상품 보완 방안을 발표하며 관련 광고와 마케팅은 중단됐다.
이를 두고 금융당국이 손실 위험이 큰 고위험 상품의 광고 및 이벤트 관리 기준을 사전에 마련하지 않은 채 뒤늦게 보완 방안을 시행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정부가 고위험성을 알고도 상품 출시 초기 과열된 광고와 마케팅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