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수 넥스트레이드(NXT) 대표가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인가 과정에서 루센트블록의 기술을 탈취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김 대표는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종합감사에서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예비인가 과정에서 넥스트레이드 중심의 넥스체인지가 루센트블록의 기술을 보고 높은 평가를 받은 것 아니냐는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전혀 참고한 바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 의원은 "넥스트레이드가 사업 참여 안 한다며 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에게 사업 배경 요약본 8페이지, 재무모델 5개년 5페이지, 투자제안서 6페이지를 받았다"며 "전문성 하나도 없는데 자료를 받아놓고 참고도 안 했나"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우리 컨소시엄에 뮤직카우라는 큰 조각투자 업체가 있다"며 "인가 과정에서 뮤직카우의 경험이 인가를 받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민 의원은 "넥스트레이드 상근 경영진 7명 중 6명이 금융위, 금감원, 한국거래소 등 출신이고 민간 출신은 준법감시인 1명뿐"이라며 "이들 중 조각투자 시장에서 사업을 해본 사람이 전무한데, 최근 영입한 금융위 부이사관 출신 전무도 전문성이 아닌 전관예우로 뽑은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에 김 대표는 "신설 회사라 다양한 경험이 필요해 전문성을 보고 뽑았다"고 답했다.
다만 김 대표는 허 대표와의 소통 과정에 대해서는 일부 유감을 표했다. 김 대표는 "허 대표가 느낀 좌절감에 충분히 공감한다"며 "친분이 있어 차를 마시며 투자 제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정제되지 않은 이야기를 해 서운함을 줬다면 저의 불찰"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과정에서도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