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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AI 불안감 지속' 美 혼조 마감…韓 하락 출발 후 낙폭 줄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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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현금흐름 악화로 美 증시 혼조 마감
韓, 영향 받아 하락 출발 후 낙폭 줄일 듯

메타의 현금흐름 악화, 테슬라의 자본지출(CAPEX) 가이던스 하향 등 인공지능(AI)을 둘러싼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미국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하겠지만 과매도 인식이 작용한다면 이후 낙폭을 줄여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피가 반등 후 하루만에 하락 출발한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5.55p(1.14%) 내린 5670.11로 코스닥은 2.92p(0.37%) 하락한 789.84에 장을 시작해 약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2026.10.22 조용준 기자 원본보기 코스피가 반등 후 하루만에 하락 출발한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5.55p(1.14%) 내린 5670.11로 코스닥은 2.92p(0.37%) 하락한 789.84에 장을 시작해 약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2026.10.22 조용준 기자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3.74포인트(1.21%) 하락한 7663.43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694포인트(2.60%) 내린 2만6008.86, 다우 지수는 11.89포인트(0.03%) 오른 5만2867.98에 장을 마감했다.


메타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646억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633억7000만 달러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그러나 잉여현금흐름이 직전 분기 7억8000만달러에서 이번 분기 -21억2000만 달러로 적자 전환하면서 AI 주식 전반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는 코어위브발 AI 신용 불안 사태가 지속된 상황에서 시장의 관심이 실적보다 현금흐름, 투자 여력 등 수익성과 재정 문제에 집중돼있는 탓으로 분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AI 자금 조달 논란은 차입 의존도가 높은 코어위브 등 네오클라우드 업체에 국한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메타와 같은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 하이퍼스케일러 업체들까지 확산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메타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실적 발표 후 110bp(1bp=0.01%포인트)에서 117bp로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국내 증시는 23일 미국 증시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 후 낙폭을 줄여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 연구원은 "메타 실적으로 인한 영향은 전날 국내 증시에 선반영된 부분이 있어 과매도 인식이 유효하다는 점을 고려할 땐 장 초반 투매성 매도 물량을 소화하면서 장중 낙폭을 만회해가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3거래일 동안 코스피는 3%대 상승 하락을 반복하며 변동성 장세를 보였다. 다만 이달 이후 코스피가 19.1% 하락했다는 점에서 낙폭 과대 인식에 따라 반등할 가능성도 열려있다.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한 스페이스X, 메타 등 빅테크 실적에서 AI 실수요는 여전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 역시 긍정적이다.


한 연구원은 "따라서 현시점에서는 AI 업체들의 신용 위험 변화와 매도 강도가 약해진 외국인의 수급 변화 등을 확인하면서 관망으로 대응하는 것이 대안이라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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