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월 누적 자금 유입 2700억달러
"주요 투자 전략, 시장 지수 상회"
세계 최대 대체투자 운용사 블랙스톤이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블랙스톤의 올 3분기 자금 유입은 630억달러(약 83조5002억원)다. 주요 자금 모집 채널 전반에서 지속적인 성장세가 이어지며 12개월간 누적 자금 유입이 최근 4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블랙스톤은 주요 투자 전략들이 3분기 중 관련 시장 지수를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도 강조했다. 특히 인프라 및 에너지 관련 자산이 투자 성과를 견인했다.
프라이빗 웰스 부문의 경우 운용자산(AUM)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330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3분기 판매액은 약 90억달러다. 미국 외 지역 투자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웰스 투자 전략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신규 상품인 '블랙스톤 프라이빗 마켓 펀드'를 출시했다.
보험 부문 운용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하며 3000억달러를 넘어섰다. 블랙스톤은 업계 최대 규모의 비전속 보험 투자 플랫폼을 구축했다. 전담 보험 솔루션 부문에서 글로벌 주요 기업을 포함한 40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투자등급 사모크레딧 플랫폼의 운용자산도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해 약 1500억 달러에 육박했다.
블랙스톤의 글로벌 부동산 포트폴리오의 54%를 차지하는 데이터센터와 물류 부문을 중심으로 부동산 부문 수요도 빠르게 증가했다. 블랙스톤은 올해 임대 활동이 기존의 3배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미국 물류 자산에서도 3분기 사상 최대 규모의 임대 활동을 기록했다. 블랙스톤은 "다수의 부동산 유형에서 신규 공급이 10여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한 가운데 건설 비용은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라며 "특히 금리 상승과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자원이 집중되는 현상까지 더해지면서 공급 제약이 심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블랙스톤은 인공지능(AI) 생태계 성장을 뒷받침할 인프라와 자본 공급이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수급 불균형 문제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구조적 요인이 해당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의 근거라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AI 혁명이 진전될수록 관련 분야의 자본 수요도 확대되며 장기적인 성장 기회를 만든다고 예상했다.
스티븐 슈워츠만 블랙스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AI와 에너지 인프라는 오늘날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핵심 투자 테마다. 블랙스톤은 이러한 테마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업계 선도적인 투자 플랫폼을 구축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에게 유망한 투자 기회에 대한 차별화된 접근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