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시아 스마트금융대상'
'MTS 혁신대상' 삼성증권…6개 평가부문 90점 이상
AI 에이전트·생애주기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진화
평균 90.51점…신뢰할 수 있는 AI가 차기 경쟁 기준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아시아경제 '2026 아시아 스마트금융대상'은 국내 증권사들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한층 진화한 서비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인투자자들의 국내주식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올해는 주요 증권사들의 MTS 역시 단순 '주문 창구'를 넘어 '인공지능(AI) 투자행동 지원(에이전트)', '생애주기 자산관리 플랫폼'화하는 특징이 공통적으로 확인됐다.
이번 평가는 국내 웹사이트 및 모바일 앱 평가·인증 전문 기관인 'ESG메타버스발전연구원'과 함께 국내 주요 10개 증권사 MTS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혁신(I), 고객친화(A), AX(X), 비즈니스(B), 콘텐츠(C), 기술성(E) 등 6개 부문의 24개 세부지표에 대해 ESG메타버스발전연구원이 특허를 보유한 SM(Smart Mobile)-스마트앱 평가모형을 적용해 MTS의 종합 경쟁력을 평가했다. 수상기업 선정은 ESG메타버스발전연구원에서 평가한 1차 심사자료를 근거로 심사위원들이 의견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금융감독원장상인 'MTS혁신대상'은 삼성증권이 차지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문형남 숙명여자대학교 융합국제학부 교수(ESG메타버스발전연구원 대표)는 "2026년 국내 증권시장은 개인투자자의 국내주식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고, 대체거래소(NXT) 정착과 거래시간 확대로 투자 환경이 크게 바뀐 한 해였다"면서 "삼성증권은 연금·자녀·고액자산가 등 고객 생애주기와 자산 규모에 따라 MTS를 세분화하고, 실거래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차별화된 투자정보로 6개 평가부문 모두에서 90점 이상을 기록한 유일한 증권사"라고 평가했다.
서비스의 최초성·고객여정 재설계 수준에 중점을 두고 평가한 '혁신부문' 최우수상은 NH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공동 수상했다. 올해 신설된 'AX부문'은 AI 적용범위부터 자체 기술·이용성과·생태계 개방성까지 골고루 살핀 결과, 한국투자증권이 이름을 올렸다. 플랫폼 사업성과에 무게를 둔 '비즈니스부문'은 미래에셋증권이 차지했다. 접근성과 포용성·편의성이 강조된 '고객친화부문'은 하나증권과 키움증권이 함께 수상했다. '기술성부문'은 토스증권이, '콘텐츠부문'은 각각 KB증권과 대신증권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 교수는 "AI가 MTS의 기본 기능으로 자리 잡고, MTS가 주문 창구에서 생애주기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확장된 변곡점을 확인했다"면서 "가장 큰 변화는 AI가 '보여주는 기술'에서 '함께 판단하고 실행하는 동반자'로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 AX 부문을 신설한 것도 이러한 변화를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10개 증권사 MTS 모두 전년보다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평균 종합점수(90.51점)가 90점을 돌파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문 교수는 "국내 MTS의 경쟁력은 세계적 수준에 올라섰다"면서 "AI가 주문에 가까워질수록 설명가능성과 투자자 보호, 디지털 포용, ESG 정보 제공이 더 중요해진다. 2027년에는 신뢰할 수 있는 AI가 MTS 경쟁의 핵심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이 생성형 AI와 바이브 코딩으로 자신만의 투자 도구를 만드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증권사가 데이터와 거래 인프라를 안전하게 개방하는 생태계 경쟁이 앞으로 MTS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