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
조달규모 28조원으로 급증
회사채 발행량 두배 넘게 ↑
지난달 국내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액이 한 달 새 70% 넘게 늘어났다. 유상증자 감소에 따라 주식 발행 규모가 줄었지만 회사채 발행이 대폭 증가하면서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공모발행액은 총 28조5578억원으로 전월 대비 74.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채가 전체 공모발행 규모를 늘렸다. 회사채는 같은 기간 12조2963억원에서 28조1725억원으로 77.5% 뛰었다. 이 중 일반회사채 발행 규모는 3100억원에서 1조7290억원으로 증가했다. 자금용도별로 차환용도 발행이 1조1799억원(68.2%), 운영용도가 4991억원(28.9%), 시설용도가 500억원(2.9%)이었다. 신용등급은 AA등급 이상 우량물이 9200억원(53.2%), A 등급은 8090억원(46.8%) 수준으로 발행됐다. 만기별로는 중기채가 1조6090억원(93.1%), 단기채가 1200억원(6.9%)이었다.
금융채 발행 규모는 지난 8월 14조8138억원에서 지난달 25조7984억원으로 올랐다. 금융채 종류별로는 금융지주채가 1조5500억원, 은행채가 11조5732억원, 기타금융채가 12조6752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같은 기간 7524억원에서 6451억원으로 발행량이 감소했다. 다만 ABS 중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 규모는 3561억원으로 전월(2647억원)보다 늘었다. 자산보유자별로 금융회사는 전월 대비 1847억원 증가했고, 일반기업은 2920억원 감소했다.
전체 회사채 발행 규모는 증가했지만 주식 공모 발행량은 감소했다. 지난달 주식 공모 발행 실적은 3853억원으로 전월(4549억원) 대비 15.3% 줄었다. 같은 기간 기업공개(IPO) 규모는 1606억원에서 2156억원으로 늘었지만 유상증자 규모가 2943억원에서 1697억원으로 급감했다.
한편 지난달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액은 183조3309억원으로 전월(149조692억원)보다 23.0% 증가했다. CP와 단기사채 발행 규모는 각각 56조4364억원, 126조8945억원이었다. CP 잔액은 지난달 246조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9970억원 감소한 반면 단기사채 잔액은 같은 기간 9330억원 증가한 96조1235억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