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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마린솔루션, 환율·인수비용에 3분기 부진…목표가 12.1% 하향 [클릭 e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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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하나증권은 선박 부품·서비스 전문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 의 목표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29만원으로 12.1% 하향했다.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친 점을 반영한 조정이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재주가 16만9600원 대비 71.0%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실적 부진은 원·달러 환율 하락과 골텐스 인수 관련 일회성 비용 90억원 때문이다. 선박 연료 공급(벙커링) 매출 비중이 커지면서 영업이익률은 14.7%로 전분기보다 2.1%포인트 낮아졌다.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 관련 손실이 겹쳐 세전이익은 40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62.6% 줄었다.


그러나 본업의 체력은 흔들리지 않았다는 평가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핵심사업 매출 성장은 두 자리 수를 지속하고 있으며 일회성 요소를 제외한 경상 이익률은 20% 후반대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짚었다.


선박 엔진 부품·정비 등을 맡는 AM(애프터마켓)솔루션은 원화 강세에도 7개 분기 연속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에콰도르 육상발전 프로젝트 매출이 안정적으로 반영됐고, 신규 선박 인도가 늘면서 초도 예비 부품 공급도 증가했다. 핵심사업 영업이익률은 26.7%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친환경솔루션은 FSRU(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 공사 일정이 미뤄져 매출이 줄었지만, 실적은 4분기에 집중 반영될 예정이다. 중동 정세 악화로 피격 선박이 늘면서 복구·수리 수주 문의도 늘고 있다. 디지털솔루션은 조선소 영업일수 변화로 선박 인도가 줄어 매출이 둔화됐다.


하나증권은 올해 매출액을 2조5071억원, 영업이익을 3981억원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3.7% 늘어나는 수준이다. 내년 영업이익은 4761억원으로 19.6% 늘어날 전망이다. 4분기 영업이익은 1114억원으로 추정했다.


AM 서비스 매출은 앞으로도 꾸준히 늘 것으로 봤다. 장기 서비스 계약(LTSA)을 맺는 선박이 늘고 있고, 이중연료 엔진 비중 상승과 그룹사 엔진 생산능력 확충, 데이터센터향 영역 확장이 맞물린다는 설명이다. 부유식 데이터센터 개조뿐 아니라 연료공급용 FSRU, 전력공급용 발전 바지선·발전선 등 신규 개조 수요도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신규 사업 기회가 확대될 수 있는 국면"이라며 "골텐스 인수를 통한 시너지 확보도 장기적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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