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투자 스타트업 루센트블록이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인가 절차에 문제를 제기하며 추가 인가를 요구하고 나섰다.
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는 27일 서울 강남구 마루180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8년 창업 이래 8년간 토큰증권(STO) 시장을 개척해 왔으나 제도화 과정에서 인가받지 못하며 혁신을 가장 먼저 시도한 기업이 오히려 시장에서 밀려날 위기에 놓였다"며 "빠른 시일 내에 추가 인하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루센트블록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아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을 운영했지만 지난 2월 금융위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예비인가에서 탈락했다. 당시 금융위는 한국거래소 중심의 KDX와 넥스트레이드(NXT) 중심 넥스체인지에만 예비인가를 내줬다.
금융위가 의결 없이 보고만으로 사업자 수를 최대 2곳으로 제한했다는 게 허 대표의 설명이다.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이와 관련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예비인가 사업자 수를 2곳으로 제한할 이유가 없고, 인가 결정이 금융위 의결을 거쳤다는 기존 자료가 금융위원장 결정으로 정정되자 설명을 요구한 것이다.
허 대표는 "국회 국정감사와 정부 관계자들 청문회 등에서 해당 사안이 반복적으로 다뤄졌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특혜가 아닌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가 사업자 수를 제한할 필요가 있었는지, 적정한 경쟁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등을 판단하려면 충분한 분석과 설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봤다.
허 대표는 마지막으로 "다른 사람의 도전이 조금이라도 더 안전해지도록 이 기록을 남긴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