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 앤트로픽 상장 등 빅이벤트 이후 본격 반등 전망
현대차증권이 국내 증시의 본격적인 반등 시기로 미국 중간선거와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 등 주요 이벤트가 마무리되는 11월 중순 이후를 꼽았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11월 중하순부터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가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가 미국 중간선거, 앤트로픽 상장, 다음 달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이벤트 결과를 확인한 뒤 국내 증시에 복귀할 것으로 본다"며 "연말에 랠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달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뿐 아니라 상원까지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커졌지만 실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워 투자자들이 관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앤트로픽 상장을 앞두고 글로벌 펀드들이 투자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보유 종목을 매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은 미국 민주당이 양원에서 모두 다수당이 되는 '블루 웨이브' 시 국내 금융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봤다. 이날 같이 발표에 나선 최제민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민주당이 양원에서 모두 다수당이 되는 '블루 웨이브' 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감세나 재정 지출을 일방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위험이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인플레이션이나 추가 금리 인상 압력이 낮아질 수 있고 금리와 달러, 유가 상승 압력은 감소해 국내 금융 여건에는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는 "코스피의 9월 계절적 약세는 펀더멘털의 훼손이 아닌 수급과 이벤트 집중으로 인해 발생한다는 점에서 미국 중간선거 이후 연말 랠리를 기대하면서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1975년 이후 미국의 중간선거가 있는 해에는 선거일 이후 코스피의 3개월 평균 수익률이 2.9%, 6개월은 10.9%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