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도 연간 순매수의 1.4배
역대 최대 기록 경신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 상장지수펀드(ETF)의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금액이 5조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상장 ETF 중 처음으로 연간 개인 순매수 5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TIGER 미국S&P500 ETF의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금액은 5조1823억원이다.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을 포함한 국내 상장 ETF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이다.
이는 종전 단일 ETF 연간 최대 기록이던 지난해 이 ETF의 3조6387억원의 약 1.4배다. 올해 200거래일 가운데 개인이 순매수한 날은 185일로, 10거래일 중 9일 이상 자금이 유입된 셈이다.
TIGER 미국S&P500 ETF는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올해도 개인 순매수 1위를 유지하고 있어, 연말까지 이어지면 3년 연속 1위를 기록하게 된다.
동일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F 가운데서도 TIGER 미국S&P500 ETF의 경쟁력이 두드러졌다. 다른 S&P500 추종 ETF의 개인 순매수 합계가 3조3097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TIGER 미국S&P500 ETF는 S&P500 추종 국내 상장 ETF 전체 개인 순매수의 61% 수준을 차지했다.
개인 자금이 미국 대표지수로 향하는 배경에는 검증된 분산 투자 수단에 대한 수요가 꼽힌다. 상반기 국내주식형에 집중됐던 것과 달리, 하반기에는 미국 대표지수 ETF가 개인 순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TIGER 미국S&P500 ETF는 연금저축·퇴직연금 계좌에서 매달 일정 금액을 적립 투자하는 코어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시장 조정 국면에서도 순매수가 꾸준히 이어졌다.
김상율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단일 ETF에 한 해 5조원의 개인 자금이 모인 것은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대표지수를 더 이상 해외 투자의 선택지가 아니라 자산 형성의 기본 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의미"라며 "TIGER 미국S&P500 ETF가 3년 연속 개인 순매수 1위를 넘어 국내 투자자들의 노후 자산 형성을 돕는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