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초호황에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
반도체 초호황에 힘입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4%에 근접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일 iM증권은 '반도체에 울고 웃는 3Q 주가와 GDP 성장률'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 국내 주식시장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사이클 둔화 우려로 큰 폭의 조정을 받은 반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국내 GDP성장률은 전기비 1.0%, 전년동기 대비 3.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3분기 국내 GDP 성장률 호조의 가장 큰 동력은 반도체 호황이다. 반도체 수출 호황과 이에 따른 기업이익 급증이 설비투자 확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iM증권은 3분기 GDP 중 투자사이클과 더불어 주목되는 것은 실질 국내총소득(GDI)의 급증세라고 강조했다. 3분기 GDI는 전기 대비 3.4%,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했다. GDI는 국내에서 생산된 최종생산물의 실질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실질 GDP에 교역조건 변화에 따른 실질 무역손익을 반영해 산출한다.
박상현 iM증권 전문위원은 "2분기에 이어 3분기 GDI의 높은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음은 반도체 가격을 중심으로 한 교역조건 개선에 따른 구매력 확대 흐름이 더욱 강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은 "GDI 증가세는 수출 등을 통한 강력한 기업 이익사이클이 지속되고 있음을 동시에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iM증권 3분기 GDP 성장률 서프라이즈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강한 수출 경기사이클이 4분기에도 예상되고 있어 올해 GDP 성장률이 당초 예상한 3.6%를 넘어서 3.8% 수준에 이를 것으로 수정 전망했다. 특히 3분기까지 누적 성장률이 3.6% 수준임을 고려할 때 4분기 성장률 수준에 따라서 연간 4% 성장률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유가와 주가는 가장 큰 변수로 지목했다. 유가가 이란 리스크 해소 등으로 4분기 하향 안정되고 주가마저도 재차 반등한다면 강한 투자사이클과 함께 소비가 4분기 GDP 성장률 서프라이즈와 함께 연간 4% 성장률도 견인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