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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저탄소 전환 규모 1485조…韓 접근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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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X 시장 전망과 전략적 참여 방안 보고서

국내외 저탄소 산업 투자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 기업이 해당 분야에 접근할 수 있는 시장 기회가 1485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정KPMG는 3일 '저탄소 전환이 여는 한국 산업의 성장기회: 주요 K-GX 기술의 시장 전망과 전략적 참여 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 주요 저탄소 분야의 국내외 시장 전망과 한국의 산업 경쟁력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기업이 올해부터 2035년까지 접근할 수 있는 글로벌 누적 시장 기회는 약 1485조 원으로 추산된다. 현행 정책과 시장 전망, 국내 기업의 사업 기반 및 수출경쟁력 등을 고려했다.


보고서는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관련 7대 핵심 분야를 선정했다. 대상 분야는 태양광, 해상풍력, 히트펌프, 전력망, 이차전지, 철강, 석유화학이다. 분야별로 시장 전망과 국가별 진입 여건을 살펴보고 국내 기업의 사업 참여 가능성도 검토했다.


태양광·해상풍력·히트펌프와 같은 에너지 부문은 차세대 제품 상용화와 기자재·시공 역량 연계, 건물·산업공정 적용이 주요 기회로 꼽힌다. 전력망은 설계·조달·시공(EPC)과 시스템 사업으로 영역을 넓혀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전환기술 부문인 이차전지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에 대응한 포트폴리오 조정과 차세대 기술 사업화가 필요하다. 철강·석유화학 등 산업 부문은 기존 제품과 공정의 저탄소화, 바이오 원료 활용을 중심으로 단계적 전환이 필수적이다.


보고서는 시장기회를 산업 성장으로 연결하기 위해 국내 보급 및 실증을 통한 사업실적 확보, 기자재 공급에서 시스템·프로젝트 사업으로의 확장, 수요와 수익성에 기반한 생산자산 전환, 산업화 단계에 맞춘 정책·금융 지원 연계가 필요하다고 봤다.


삼정KPMG는 연내 7개 기술 중 해상풍력·히트펌프·전력망 등 3개 분야를 집중적으로 분석한 후속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된 오프라인 세미나도 12월 중순 서울에서 개최한다. 보고서는 국문과 영문으로 발간되었으며, 삼정KPMG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동석 삼정KPMG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서비스 리더(부대표)는 "K-GX는 저탄소 전환을 한국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성장 기회로 연결하는 계기"라며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시장과 가치사슬 영역을 선별하고 투자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대표는 "국내 실증과 초기 수요를 생산·투자와 연결하고, 해외시장에서 인정받는 사업실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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