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지' 운영 테크 스타트업
상세페이지, 썸네일, 숏폼 영상 등
판매 콘텐츠 3분 만에 제작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벤처스가 인공지능(AI) 기반 커머스 테크 스타트업 테르밋에 시드 투자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테르밋은 AI를 활용해 온라인 판매용 콘텐츠를 제작하고, 검색엔진과 AI 쇼핑 서비스가 상품 정보를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주력 서비스인 '크리에이지(Creazy)'는 상품의 특징을 분석해 상세페이지와 섬네일, 배너, 짧은 영상(숏폼) 등 온라인 판매에 필요한 콘텐츠를 3분 안에 제작한다. 여러 AI가 기획과 분석, 제작 등의 역할을 나눠 작업하는 멀티에이전트 기술을 활용하며,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도 출원했다.
만들어진 상세페이지는 글자 정보가 그대로 살아있는 코드(HTML) 형태로 구현된다. 이를 통해 검색엔진이나 AI 쇼핑 에이전트가 상품의 글자 정보를 직접 읽을 수 있도록 했다. AI 쇼핑 에이전트는 소비자를 대신해 상품을 검색하고 비교하는 서비스다. 테르밋은 실제 판매 성과가 검증된 5만건 이상의 커머스 콘텐츠 데이터를 학습에 활용해 구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설계했다.
사업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매쉬업벤처스에 따르면 테르밋은 서비스 정식 출시 10개월 만에 제휴와 입소문만으로 1만500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월 단위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김지성 테르밋 대표는 의료 AI 스타트업에서 기업용 AI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했다. 이후 향수 브랜드와 AI 멀티에이전트 플랫폼을 창업했다. 특히 향수 브랜드를 운영하며 마케팅 콘텐츠 제작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드는 문제를 경험한 것이 창업 계기가 됐다.
김 대표는 "사람 대신 AI 에이전트가 상품을 찾고 비교해 구매까지 결정하는 시대가 오면, AI가 상품을 얼마나 정확히 이해하느냐가 판매를 좌우한다"며 "이번 투자로 판매자의 상품이 사람과 AI 에이전트 모두에게 선택받도록 돕는 커머스 인프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승국 매쉬업벤처스 파트너는 "AI 에이전트가 쇼핑하는 시대로 넘어가는 전환기에 판매자 접점을 빠르게 확보했다는 점과 개발, 제품, 영업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창업팀 구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