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제비티 상위 5위社 기업가치 20조원대 추정
네코헬스 7억달러·뉴리밋 4억달러 시리즈C 유치
"2035년 롱제비티 시장규모 89조원 전망"
예방 의료와 역노화를 다루는 롱제비티(수명 연장) 기업이 수억 달러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벤처캐피털(VC)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 등 글로벌 기업가들이 투자해 주목받은 분야이기도 하다.
5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뉴마켓피치에 따르면 롱제비티 관련 기업가치 상위 5위 기업의 총 기업 가치는 약 169억~208억달러로 추정된다. 이는 22조7300억~27조9800억원 수준이다. 롱제비티 산업은 예방의료 기업과 역노화 연구·신약 개발 기업으로 나뉜다. 예방 의료 기업은 영상 진단, 혈액검사 등을 통해 건강 데이터 수집 서비스를 통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 및 예방한다. 역노화 기업은 노화의 생물학적 과정을 표적하는 의약품 개발에 나선다.
현재 롱제비티에서 기업 가치가 가장 높은 기업은 네코헬스로 기업가치 70억~82억달러(9조4000억~11조원)로 추정된다. 네코헬스는 스포티파이를 설립한 다니엘 에크가 얄마르 닐손과 함께 설립한 회사로 지난 7월에도 라이트스피드벤처파트너스·OG벤처파트너스의 공동 리드로 7억달러(9415억원) 규모 시리즈 C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네코헬스의 핵심 서비스는 네코헬스 스캔으로 자체 개발 센서를 통한 비침습 무방사선 건강 진단을 통해 수백만 개의 건강 데이터를 수집한다. 피부 건강, 당뇨병 전단계 위험 생체지표, 혈액 이상, 대사증후군 등 위험 요인을 평가할 수 있다. 지난해 약 1만건이었던 스캔 서비스 건수는 올해 7월 10만건으로 급증했다.
노화 방지 치료제를 개발하는 뉴리밋은 지난 6월 파운더펀드 주도로 4억3500만달러(5832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 뉴리밋은 투자 유치 소식을 전하며 "자사의 간 기능 재활성화 치료법은 간의 빠른 회복과 특정 식단으로 인한 손상 예방, 알코올 섭취 후 회복 속도 향상을 지원할 것"이라며 "내년 임상 시험을 통해 치료법이 인체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밝혀낼 것"이라고 전했다. 뉴리밋은 코인베이스 창립자인 브라이언 암스트롱이 블레이크 바이어스, 제이콥 키멜 등과 함께 설립한 회사다. 뉴리밋은 기업가치 31억달러로 기업가치 상위 3위에 올랐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투자한 세포 재프로그래밍 연구 기업 알토스랩스(2위)의 기업가치는 25억~50억달러, 올트먼 CEO가 투자한 노화 연구기업 레트로바이오사이언스(5위)는 18억~20억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4위인 질환 예방 진단 기업 펑션헬스는 기업가치가 25억달러 규모일 것으로 예측된다.
시장조사기관 마켓리서치퓨처에 따르면 롱제비티 시장은 올해 345억7000만달러(46조3480억원)에서 203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7.52%로 성장해 664억달러(89조225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켓리서치퓨처는 "이러한 추세는 제약 및 생명공학 산업이 노화를 바라보는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났음을 반영한다"며 "노화를 더이상 피할 수 없는 퇴행이 아니라 치료적 개입이 가능하다고 인식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