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상하이 등 10곳 거점 공략
中 게이밍 OLED 판매 30~40% 차지
삼성디스플레이가 글로벌 모니터 제조사 6개 사와 손잡고 중국 현지 인터넷 카페(i-cafe)를 '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인증점으로 지정하는 프로모션을 전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력에는 AOC, 에이수스, HKC, MSI, 타이탄아미, 뷰소닉 등 6개 글로벌 브랜드가 참여했다.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사가 현지 인터넷 카페와 직접 협력 모델을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증점은 QD-OLED 모니터를 최소 30대 이상 도입한 매장 가운데 선별해 지정된다. 선정된 매장에는 QD-OLED 공식 로고가 들어간 인증 간판과 엑스(X) 배너, 전용 키보드 및 마우스 패드, 내부 인테리어 소품 등이 지원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베이징과 상하이 등 주요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지난달 말까지 10개 점포 조성을 마쳤다. 연말까지는 인증 매장을 총 6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의 인터넷 카페는 현지 게이밍 OLED 모니터 판매량의 약 30~40%를 차지하는 핵심 유통 경로다. 소비자들이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를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체험 공간으로 꼽힌다. 최근 시설 고급화와 PC 사양 상향 추세에 힘입어 점포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중국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현지 매장 수는 2024년 8만3000여 곳에서 지난해 9만7000여 곳으로 17% 증가했다.
현지 이용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QD-OLED 모니터는 젊은 고객층과 1인칭 슈팅(FPS)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선명한 색감과 어두운 배경 속 높은 시인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전용 존 구성 이후 QD-OLED 모니터가 설치된 프리미엄 좌석이 일반 좌석보다 먼저 매진되는 등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게이밍 시장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중국 게이머 수는 약 6억8000만명으로 세계 최대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중국 게이밍 모니터 출하량은 2023년 493만대에서 지난해 1112만대로 약 2.2배 늘었다. 같은 기간 자발광 게이밍 모니터 출하량은 2만5000대에서 56만대로 약 22배 급증했다.
정용욱 삼성디스플레이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상무)은 "이번 QD-OLED 인증점 프로모션은 중국 게이머들에게 QD-OLED가 고사양 게이밍 모니터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기술임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지 마케팅 활동을 통해 프리미엄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QD-OLED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