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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정신 못 차린 프랑스 때문에…유로화 약세 불가피[주末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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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 외면하고 농업지원 늘린 佛 의회
프랑스-독일 국채금리 차이 확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프랑스 재정 문제 우려가 더 큰 불안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프랑스-독일 간 국채금리 차이 확대로 유로화 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프랑스 의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심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정부가 제안한 긴축안을 통과시켜도 모자랄 판에 증세 및 세액공제 축소는 무산되었고 되려 농업지원 확대 방안이 가결됐다. 선거를 앞두고 정당들이 긴축안을 달갑지 않게 생각한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프랑스-독일 국채금리차 확대 및 유로화 약세가 당분간 불가피해 보인다"며 "프랑스 위기 확산이 전방위적 달러 강세로 귀결될 위험이 있지만 질서 없는 국채금리 상승이 진행되면 유럽중앙은행(ECB) 개입을 수반할 것이기 때문에 이내 진정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증시와 국채 시장의 동향을 살펴보면 인공지능(AI) 또는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가이던스가 실망스러울 때마다 증시가 조정을 보이면서 국채금리도 다소 진정되고 있다. 하지만 회사채 BBB등급 신용스프레드가 수개월 전 90bp(1bp=0.01%포인트)대에서 115bp까지 올라오면서, 신용위험에 대한 우려는 아직 완화되지 않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국내 외환시장에 대해 이달 달러/원 환율 밴드로 1310~1370원을 제시했다. 경제와 금융 여건이 10월과 크게 다르지 않아 현재 수준을 전후한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달러 공급 주체인 수출이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고 있으며, 반도체 실적 상향은 성과급 및 주주환원 규모 확대를 의미해 원화 환전 소요가 더 생겨날 요인으로 꼽혔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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