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
닫기버튼 이미지
검색창
검색하기
공유하기 공유하기

"어쩌다 이 지경까지…계좌 열기가 무섭다" 11% 폭락한 코스피, 반등할까[마켓 ING]

  • 숏뉴스
  •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 공유하기
  • 글씨작게
  • 글씨크게

주간 코스피 예상 밴드 5000~6000선

미국 '블루웨이브' 쇼크에 코스피가 7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후퇴했다. 이번주 코스피는 미국 물가지표 등을 확인하며 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원본보기 연합뉴스

지난주 코스피는 11.71%, 코스닥은 11.06% 각각 하락했다. 코스피는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나온 이후 이틀 연속 급락하며 지난 6일 장중 9개월만에 5000선을 이탈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10월 급락 이후 반등에 나섰지만 미국 중간선거를 계기로 인공지능(AI) 투자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재차 급락 반전했다"면서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의 자금조달 부담과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압승으로 AI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까지 가세하며 하방압력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장악(블루웨이브)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추진력 약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추가 감세와 재정지출 확대 등 주요 입법 추진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 이 연구원은 "재정 확대 억제 기대는 미국채 금리 안정에 긍정적이나 관세정책과 중동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부담"이라며 "특히 민주당의 AI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 강화 가능성이 부각되며 AI 밸류체인 전반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급등과 급락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는 흐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2018년 트럼프 1기 때도 11월 중간선거 이후 빅테크 규제,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중단), 성장 둔화와 물가 상승률 하락에도 단행된 제롬 파월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후행적 금리 인상이 맞물리며 증시 조정이 있었고 이는 연말까지 시장 변동성을 키웠다. 의미 있는 반등은 새해가 돼야 나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다만 규제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물가 안정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김 연구원은 "민주당의 상·하원 장악은 불확실성을 키우면서 동시에 잠재울 수 있는 양면성도 있는데 규제의 반대편에서 이슈를 잠재울 수 있는 것은 물가 상승 압력의 완화"라며 "민주당 제임스 탈라리코 텍사스 연방 상원의원 당선인이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에는 반대하나 규제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한다고 하면서 관세 철회, 연방 휘발유세 일시 중단 등을 이야기한 것은 규제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물가 안정에 정책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의회 승인 없는 전쟁 장기화를 문제 삼던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 만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을 장기화할 가능성이 낮다는 것도 지금은 반영되지 않은 호재"라고 덧붙였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이란 전쟁의 조속한 종식 요구가 본격화되며 전쟁 리스크는 이전보다 완화될 수 있다"면서 "국제 유가가 하락해 최근 급등한 미 국채 금리가 하향 안정될 경우 AI 기업의 자금 조달 및 잉여현금흐름(FCF) 적자 우려도 일부 완화될 수 있다"고 짚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밴드를 5000~6000선으로 제시했다.


이번주 주요 일정으로는 9일 중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되고 10일은 미국 10월 CPI와 중국 10월 수출이 발표 예정이다. 11일에는 한국 11월 1~10일 수출이 발표되고 13일에는 미국 11월 PPI가 나온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미국은 10일 코어위브, 12일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국내는 12일 LG·NAVER·미래에셋증권·삼성생명 등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이 연구원은 "코어위브의 3분기 실적 발표는 AI 투자심리 회복 여부를 가늠할 주요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AI 투자계획 유지와 자금조달 여력이 확인된다면 반도체 투자심리 회복의 계기가 될 수 있으나 차입 부담이 재차 부각되거나 투자계획이 하향 조정될 경우 AI 밸류체인 전반에 추가 조정 압력이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