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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엠반도체, 전자담배 매출 연간 1000억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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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KB증권은 2일 아이티엠반도체에 대해 전자담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관련 매출이 연간 1000억원가량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지난 21일 케이티앤지(KT&G)의 전자담배 하이브리드 모델과 액상형 카트리지 신규 제품 공급을 위한 글로벌 생산 라인이 구축 완료됐다고 밝혔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연간 300만대의 신규 하이브리드 모델을 생산할 수 있는 글로벌 생산 라인을 본사와 베트남 법인에 구축했다.


아이티엠반도체는 2차전지 보호회로 제품과 2차전지 배터리팩, 센서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다. 신사업으로 지난해 8월 KT&G와 전자담배 하이브리드 모델 및 액상형 카트리지 신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도 증가하는 추세다. KB증권에 따르면 아이티엠반도체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058억원, 영업이익 1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 5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공급 기종 확대로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향 매출이 늘고 있다”며 “또 지난해 10월 북미 고객사가 2년 만에 무선이어폰 신제품을 출시한 바 있어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올해는 기존의 보호회로 매출에 전자담배 매출이 더해지며 실적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아이티엠반도체의 매출은 7729억원, 489억원으로 각각 52%, 496% 증가할 것”이라며 “수익성이 뛰어난 신사업의 매출 비중 확대는 수익성이 부진한 스마트폰향 실적을 희석시켜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그는 “주요 고객사 스마트폰향 PMP의 수익성 부진이 원가 상승과 고정비 부담으로 지속돼 2030년까지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존 16.9%에서 15.7%로 하향 조정해 목표주가도 5만2000원으로 13% 하향한다”고 덧붙였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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