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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리오프닝 기대감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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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호텔과 카지노를 운영하는 파라다이스가 지난해 4분기 적자를 지속했음에도 리오프닝 기대감이 점차 반영되며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파라다이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111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204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영업손실은 시장 전망치인 85억원 손실을 크게 밑돌았다.


어닝쇼크는 파라다이스 세가사미와 호텔 부산의 희망퇴직 및 성과급 지급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영업 외에서는 카지노 영업권 손상차손으로 따라 기타비용이 발생했다.


희망퇴직 등의 구조조정은 지난 1월에도 실시했는데 구조조정 비용 130억원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향후 인건비가 낮아져 현재 수준인 월 200억원 초반의 카지노 매출이 발생해도 손익분기점(BEP)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부터 내국인 수요에 기반한 비카지노 매출 회복과 인건비 절감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며 “또 리오프닝 기대감이 고조됨에 따라 투자심리와 펀더멘털 개선에 긍정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제한되면서 국내 호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여 ADR(평균객실단가)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중국인 VIP 게이밍 수요 회복에 대해서는 아직 불확실성이 남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마카오 카지노법 개정안 초안이 시장의 예상보다 우호적이고 파라다이스는 일본인 VIP 비중이 높아 중국인 VIP의 공백에 대응할 수 있는 체력을 길러놨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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