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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조달]알체라, 예상보다 더딘 성장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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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당시 예상보다 영업수익 증가 속도 느려
대규모 영업손실 이어지면서 주주배정 증자로 운영자금 조달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영상인식 인공지능(AI) 업체 알체라가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섰다. 202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당시 예상했던 것보다 더디게 성장하면서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영업손실 규모가 점점 커지는 가운데 얼굴인식 AI 솔루션, 이상상황 감지 AI 솔루션, NFT 사업, 통합 시니어 재가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한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알체라는 구주 1주당 신주 0.287주를 배정하는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신주 발행 예정가는 1만650원이고 총 400만주를 발행한다.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데 조달 자금을 투자한다. 지난 6월 바이엘을 설립하고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재가요양서비스 수요자인 노약자와 공급자인 요양보호사를 매칭하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요양보호사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사업 구조를 추진하고 있다. AI기술을 활용해 24시간 노약자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전문가에게 상황을 전달하는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도 세웠다. 국내 재가요양 서비스 시장은 2021년 기준 6조원 규모로 매년 17%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달 자금 가운데 135억원을 투자해 개발인력과 운영지원 인력 등을 추가로 채용하고 방문요양 센터 설립, 마케팅 비용 등으로 사용한다.


최대주주인 스노우와 공동으로 투자해 2020년 7월에 팔라를 설립했다. 팔라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투명한 가상 자산 생태계를 통해 참여 유저의 영향력을 수익으로 연결하고, 궁극적으로 가치를 극대화해 돌려줄 수 있는 유저 친화적인 탈중앙화금융(Defi) 생태계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1월 커뮤니티 결합 NFT 마켓 플레이스인 팔라스퀘어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5월에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젭(ZEP)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블록체인과 NFT를 연동한 메타버스 구현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NFT 프로젝트 및 커뮤니티를 추진하고 있다. 조달 자금 가운데 25억원을 투자해 NFT 마켓 플레이스인 팔라스퀘어 운영자금과 마케팅 비용 등으로 쓴다.


얼굴인식 AI 솔루션과 이상상황 감지 AI 솔루션, AI 학습 데이터 제작 사업 등에도 조달 자금을 투자할 예정이다.


알체라는 2020년 12월 상장할 당시 2021년 영업수익 155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영업수익 100억원, 영업손실 111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ACS 제품에 대한 경쟁 심화로 매출로 가시화되지 않아 발생한 차이라고 설명했다. 흑자 전환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실제로는 매출 부진과 영업비용 증가로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력을 확대 채용했고 AI 학습 데이터 제작 사업장도 확대하면서 영업비용이 큰 폭으로 늘었다. 상장할 때 추정한 실적과 실제 경영성과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계획했던 영업활동이 정상적으로 실행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대규모 자금을 조달해 연구개발비, 국내 마케팅비, 해외영업을 위한 해외법인 운영비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지만 기대했던 성과로 돌아올지는 알 수 없다.


올 상반기 누적으로 영업수익 25억원, 영업손실 105억원을 기록했다. 상장 당시에는 2022년에 영업수익 349억원, 영업이익 8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대주주인 스노우와 특수관계인 등은 신주인수권 증서를 매각한 대금을 활용해 청약에 나선다. 배정받은 신주 가운데 10%가량 취득할 것으로 예상했다. 증자 후 보유 지분율 하락이 불가피하다.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은 30% 후반대에서 초반대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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