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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호 광바이오 대표 “플렉서블 OLED 패치, 마트·편의점에서 쉽게 구매 가능”[비즈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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썝蹂몃낫湲 이석호 광바이오 대표이사.

[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플렉서블 올레드(OLED) 패치를 내년 하반기부터는 마트나 편의점에서 누구나 쉽게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이석호 광바이오 대표는 카이스트 테크놀로지 비즈니스 인큐베이션센터(KAIST TBIC)에 있는 광바이오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나 플렉서블 OLED 패치를 내년 하반기에 일반 제품으로 출시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광바이오는 초박막 플렉서블 OLED를 이용한 의료용 및 미용기기 전문기업이다. 카이스트 최경철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개발한 ‘플렉서블 OLED’ 기술을 이전받아 이를 활용한 광패치 제품을 만들었다. 카이스트는 특허 기술을 광바이오에 현물출자해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다.


광바이오가 개발한 광패치는 상처치료 등에 사용하는 밴드나 폼에 휘어지는 초박막 OLED를 결합한 제품이다. 얇은 OLED로 구성돼 있어 두께는 1㎜ 미만, 무게도 1g이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300시간 이상 장시간 작동이 가능하고 반경 20㎜ 이내 휘어진 상태로도 구동돼 다양한 신체 부위에 부착할 수 있다. 또 42℃ 이하 온도에서만 작동돼 저온화상 위험도 없다.


OLED 등 빛을 이용한 치료 및 미용 기술은 이미 예전부터 활용돼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메디컬인사이트에 따르면 ‘에너지 기반 미용성형 기기 및 소모품’ 시장 규모는 2018년 17억달러(2조2900억)에서 2023년 23억달러(3조1000억)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 중에서도 피부재생치료가 다른 치료를 합친 것보다 많은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복기간이 짧고 즉각적인 효과를 가져오는 시술에 대한 수요와 최소침습적 치료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또 에너지 기반 미용기기의 안전성과 효과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석호 대표는 “기존 LED 제품은 큰 장비를 이용해 여러 곳에 조사하다보니 효율이 떨어졌지만 플렉서블 OLED 광패치 제품은 상처부위에 직접 조사할 수 있어 부작용을 줄이고 이용자의 접근성과 활동성까지 제고할 수 있다”며 “치료 효과 역시 카이스트와 서울대학교 분당병원과 공동으로 연구한 SCI급 논문으로 검증된 바 있다”고 말했다.


광바이오는 광패치 제품을 디스플레이 기업 로미칼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광바이오는 세원이앤씨로부터 투자 받아 로미칼의 기존 클린룸 기반OLED 전용라인에 공정을 추가해 플렉서블 OLED 제조 시설을 준비 중이다. 생산능력(CAPA)는 초박막 플렉서블 OLED(370x470)를 연간 1000만개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 대표는 “1차적으로 플렉서블 OLED 패치를 이미용 제품으로 등록해 출시할 계획”이라며 “이후 의료기기 부문으로 진출하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등록, 승인 신청을 완료했고 2024년부터는 약국, 병원에서도 제품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광바이오는 플렉서블 OLED를 적용할 수 있는 여러 기업들과도 협업을 해나갈 계획이다. 어떤 기업이 자사 제품에 플렉서블 OLED를 적용할 수 있으면 광바이오가 플렉서블 OLED를 공급하는 형식이다.


이 대표는 “국내에서 바늘, 실로 꿰매지 않고 수술 부위를 봉합시키는 ‘스킨클로져’라는 제품을 만든 회사가 있는데 현재 광바이오와 협업 중”이라며 “또한 타 완제품을 만드는 회사들과 시제품을 만드는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향후 광바이오는 플렉서블 OLED 파운드리 업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석호 광바이오 대표는 현대그룹, 성우그룹을 거쳐 2010년부터 9년간 청호나이스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올 초 광바이오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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