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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고액자산가 선호하는 '절세채권'을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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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2021년 초 발행된 채권 가격 낮아
만기 때 이자와 시세차익 동시에 기대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지난해 12월 3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KB증권 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GOLD&WISE the FIRST) 지점을 찾았다. 은행·증권의 복합점포로, KB국민은행·KB증권·KB손해보험 등 KB금융지주 계열사에 30억원 이상의 자산을 맡긴 고액자산가들에게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VIP지점이다. 가업승계와 상속 등 좀 더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패밀리 오피스 서비스의 경우 100억원 이상의 자산을 맡긴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다. 이곳에서 투자에서 늘 한발 앞서가는 고액자산가들의 새해 투자 방향성을 살펴봤다.


20년 경력의 베테랑 프라이빗뱅커(PB) 황선아 지점장(사진)은 "고액자산가들의 관심은 새해 상반기는 채권, 하반기는 주식"이라고 전했다.


채권 중에서도 '절세채권'이라 불리는 채권 투자 방식이 자본시장 불황에서도 자산가들이 수익을 얻는 방법이다. 황 지점장은 "2019년부터 2021년 초까지도 금리가 굉장히 낮아서 당시 발행된 채권들은 평균 금리가 1%대 초·중반"이라며 "그때 발행 가격이 1만원이라면 지금 가격은 9500원~9700원으로 떨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낮은 가격으로 사지만 만기에는 1만원을 받을 수 있어 확실한 차익을 볼 수 있다.


단, 금융투자소득세가 유예된 기간 내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금투세 시행 시기는 2025년까지 2년 유예됐다. 황 지점장은 "1%대의 표면금리에 대한 세금만 내면 된다"며 "가격 차 만큼의 이익에 대해선 비과세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지점장은 "15년 만에 온 채권 투자 기회로 예금 만기가 된 고객들이 뭉텅이 투자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황 지점장은 "새해 하반기에는 주식시장으로 눈을 돌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상반기까지 주식시장은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 실적에 인플레이션에 비용과 금리 부담이 반영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제적으로 좋은 주식이나 상품을 잘 선별해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면 하반기에는 수익률이 괜찮아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실적 발표가 나오는 달은 조정을 받을 텐데 좋은 종목이 시장을 따라 같이 빠질 때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반도체 업종 같은 경우는 지금 어렵지만, 업종 내 작은 사이클을 그리면서 지속 성장하기 때문에 계속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이미 보유하고 있는 펀드는 계속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다만 신규로 들어가는 것은 시기를 조금 늦추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황선아 지점장은 1999년 삼성증권에 입사해 도곡지점과 역삼중앙지점, SNI강남파이낸스센터에서 일했다. 2019년 5월 KB증권이 WM사업 강화를 위해 강남스타PB센터로 영입했다. 이후 청담PB센터장을 거쳐 지난해 8월 더 퍼스트에 WM지점장으로 합류했다. 더 퍼스트 지점에는 세무·법무·부동산·신탁·보험 등 각 분야 전문 인력과 경력 10~15년 베테랑 PB 총 40여명이 상주한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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