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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이 주목한 오로스테크, 청약도 역대급 흥행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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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에 1400여개 기관 참여
경쟁률 1260대 1
모두 희망 공모가 상단 이상 제시
15~16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오로스테크놀로지의 코스닥 기업공개(IPO)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역대급 대흥행 기록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8~9일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1400개 이상의 투자기관이 몰려 126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로스테크놀로지는 15일 공모희망가 밴드 상단인 2만1000원으로 공모가를 최종 결정하고 이날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청약 창구로 공모주 배정 신청이 줄을 잇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로스테크놀로지는 이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역대급 흥행 가능성을 보여줬다. 상장 주관사인 키움증권에 따르면 지난 8일과 9일 실시한 수요예측에 1400개 이상의 투자기관이 참여해 126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모두 공모 희망가 상단 이상을 제시했다"면서 "의무보유확약이 37%에 달할 정도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오로스테크롤로지의 상장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인 2만1000원으로 결정됐다. 상장 후 시가 총액은 공모가 기준 1955억원이다. 오로스트테크놀로지는 청약을 거쳐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반도체 공정 수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계측(Metrology)분야의 성장성이 높은데다 오로스테크놀로지가 글로벌 반도체 계측분야 1위인 미국 KLA社와 경쟁할 정도의 기술력과 희소성을 보유한데 따른 것"이라고 수요예측 성공 배경을 평가했다.


오로스테크놀로지는 자체 개발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 전공정인 노광 공정에 사용되는 오정렬 측정 장비 국산화에 성공한 유일한 기업이다. 현재 국내외 42개 특허 등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등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오로스테크놀로지는현재 5%대인 글로벌 오정렬 측정장비 시장 점유율을 2023년까지 15%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IPO로 확보하는 399억원의 자금을 기술 및 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 용도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준우 오로스테크놀로지 대표는 "메모리와 비메모리 분야를 막론하고 반도체 생산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계측·검사 기술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번 공모로 확보한 투자금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있는 국내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는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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