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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제약, '아멜리부' 판권 확보‥점안제 특화전략에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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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삼일제약이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안과질환 치료제 '아멜리부'의 판권 계약을 체결하면서 점안제 특화 성장전략에 날개를 달게 됐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일제약은 이번 판권계약을 통해 처음으로 안과질환 바이오 의약품 라인업을 확보하게 됐다.


삼일제약은 현재 녹내장치료제, 안구건조증 치료제, 알러지치료제 등 39종의 안과의약품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번 계약으로 황반변성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라인업도 추가 확보하게 된 것이다.


2019년 기준 글로벌 안과용 의약품 시장규모는 약 42조원에 달하고 있다. 이중 1위가 황반변성과 같은 망막질환 치료 제품군들로 14조원 규모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으며, 2위가 녹내장치료제, 3위가 안구건조증 치료제 순이다.


삼일제약은 이번 계약으로 안과질환 치료제중 가장 시장규모가 큰 제품 라인업을 모두 확보하게 된 셈이다.


삼일제약은 안과영역에 강점을 가진 글로벌 특화 제약사로 성장하기 위해 수년 전부터 다양한 안과영역 제품 라인업 확보와 글로벌 점안제 CMO(수탁생산) 사업을 추진해 왔다.


자체 개발 제품은 물론 미국 앨러간(Allergan), 프랑스의 떼아(THEA), 니콕스(NICOX S.A)와 같은 안과 전문기업들과 연달아 제휴를 맺으며 안과영역 제품을 보강해왔다.


그 결과 2018년 기준 190억원에 불과하던 안과용 점안제 매출이 2021년 400억원까지 성장하며, 전체 매출액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에는 500억원대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기존 제품의 매출성장과 함께 이번 아멜리부 판권 계약으로 향후 매출 규모는 더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올 하반기에는 베트남 호치민시에 점안제 생산공장이 준공될 예정이다. 베트남 CMO 공장은 2만5008.5㎡ 부지에 연면적만 축구장 3배 크기인 2만1314㎡ 규모의 최신설비 자동화 생산공장이다.


삼일제약은 베트남 공장을 통해 글로벌 CMO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예정이다.


삼일제약의 베트남 점안제 CMO 공장의 가장 큰 경쟁력은 원가경쟁력이다. 노동 인력이 풍부한 베트남의 인건비는 국내 대비 20~25% 수준이어서 인건비를 기반으로 한 원가절감으로 뛰어난 수탁생산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글로벌 제약업계는 특허 만료 후 제네릭(복제약) 진입으로 가격경쟁이 치열해지며, 약가인하에 따른 수익성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따라서 다국적제약사 입장에서는 더 낮은 생산원가로 제품 공급이 가능한 글로벌 CMO 기업에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실제 삼일제약은 다양한 글로벌 안과전문 기업들과 점안제 수탁생산과 관련한 논의들을 이어가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삼일제약은 최근 안과사업부의 빠른 성장과 신경정신과 사업부의 성장으로 1분기 매출액이 42.3% 성장한 459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 또한 23억원을 달성했다"며 "올해 연간으로도 이 같은 성장추세와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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