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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테크놀로지, 118억 규모 레이저 패터닝 장비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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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2차전지 제조장비 전문기업 디에이테크놀로지가 미국 소재 2차전지 제조기업에 118억원 규모의 레이저패터닝 장비를 국내 최초로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의 총 규모는 지난 7월 1차 계약금 14억원을 포함한 약 133억원이다.


이번 수주에 성공한 레이저패터닝 공정은 난이도가 높고 자재 핸들링도 어렵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거래하는 고객사에서 원하는 소프트웨어 구성 및 설비 성능, 비전 검사 사양에 맞춰 수 차례 테스트를 진행하였고 이에 따른 기술적, 관계적 신뢰로 이번 계약을 진행하게 됐다.


고급형 2차전지의 생산을 위해서는 특별한 정밀 가공이 필요하다. 기존의 기계적 펀칭 방법으로는 정밀가공의 한계가 있으므로 보다 유연한 레이저 가공 기술이 필요하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지난 7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고효율 2차전지 양극재용 정밀가공 레이저패터닝기 개발’ 국책과제의 주관 연구개발 기관으로 선정돼 기계적 펀칭 방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복잡한 형태의 패터닝 전지를 가공하는 유연한 레이저 가공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레이저 가공 기반 기술을 확보하여 레이저패터닝 장비를 개발하고 2차전지 제조 공정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추가적인 해외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스태킹, 폴딩, 노칭 등 대부분의 2차전지 설비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장폭셀 스태킹, 고속 레이저 노칭 등의 개발에도 성공했다"며 "이번 수주는 레이저 응용 장비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동안 고객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개발을 진행한 결과로 매우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까운 시일 내에 양산용 추가 설비 공급도 논의되고 있어 개발 인력 확보 및 중요 부품 수급 등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꾸준한 기술 개발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국내외 글로벌 업체들과의 수주를 확대하여 2차전지 시장의 확대에 발맞춰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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