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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조달]이화전기, 증자 최종 청약률 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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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기업 협력 소식에 주가 급등했지만 완판 실패
조달 자금 배터리 모듈·팩 제조설비에 200억 투자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이화전기가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조달을 추진 중인 가운데 에너테크인터내셔널과 협력해 2차전지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주가가 급등하면서 신주 발행가와 괴리가 커졌고 일반투자자 대상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화전기 주주우선공모 방식 유상증자 청약 결과 최종 청약률 82.38%를 기록했다. 발행 예정 주식 수 4800만주 가운데 3954만주를 발행해 377억6500만원을 조달한다. 잔여주식 846만주는 발행하지 않는다.


앞서 이화전기는 지난 4월20일 이사회를 열어 유상증자 안건을 결의했다. 신주 4800만주를 발행해 주당 909원에 발행해 436억원을 조달할 계획이었다. 대규모 증자 소식에 주가는 연일 하락했고 권리락 가격 산정을 위한 예정발행가는 777원으로 낮아졌다.


이후 주가는 권리락일 전후로 반등하기 시작했다. 신주 발행가를 확정하는 데 지표가 되는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주가는 유상증자 이전보다 오른 상태였다. 결국 발행가는 이사회 당시 예상했던 909원보다 5%가량 오른 955원으로 산정했다.


구주주 청약 당시 주가가 하락하면서 신주 발행가와 가격 차이는 16.8%까지 좁혀졌다. 구주 1주당 신주 0.58주를 배정했기 때문에 신주 상장일 대규모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 구주주 청약률이 47.02%에 머물렀던 이유다.


구주주 청약이 끝나고 지난 4일 일반모집 청약을 시작하면서 이화전기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지난달 27일 한국을 방문한 에너테크인터내셔널 이사회 의장을 만나 사업협력의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에너테크 대주주는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인 로사톰이다. 에너테크는 자체 공장을 통해 러시아 전기차와 전기버스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앞서 이화전기는 지난해 6월 에너테크와 배터리팩 합작공장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에너테크가 이화전기에 배터리 셀을 공급하고, 이화전기가 배터리 모듈 및 팩 제조시설을 구축헤 생산하는 방식으로 협력한다.


배터리 셀은 전기에너지를 충전해 사용할 수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 기본 단위다. 배터리 팩은 전기차에 장착하는 배터리 시스템의 최종형태다. 배터리 모듈에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냉각시스템 등 각종 제어 및 보호 시스템을 장착해 제작한다.


이화전기는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 가운데 200억원을 배터리 모듈과 팩을 제조하는 설비를 구축하는 데 투자한다. 전문분야인 무정전전원장치(UPS)용 배터리 모듈 및 팩 제조를 시작으로 기술개발을 통해 ESS, 전기오토바이 등 적용 분야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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