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
닫기버튼 이미지
검색창
검색하기
아시아경제 바로가기
공유하기 공유하기

[기로의상장사]①중앙디앤엠, 5번 밀린 유증…추가 벌점 위기도

  • 공유하기
  • 인쇄하기
  • 글씨작게
  • 글씨크게

최대주주 측 자금조달 차질
유증 참여용 주식담보대출 어려운 상황
내년 1월까지 계속 미뤄지면 벌점 추가
최악의 경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코스닥 상장사 중앙디앤엠이 유상증자의 잇따른 지연으로 한국거래소(KRX)로부터 추가 벌점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이미 벌점 7.5점을 받은 상황이라 추가 벌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중앙디앤엠은 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의 납입일을 기존 지난 16일에서 오는 12월16일로 1개월 미뤘다. 연기 사유는 배정 대상자의 요청이다.


앞서 지난 5월 중앙디앤엠은 최대주주인 ‘에이치에프네트웍스’를 대상으로 4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당시 신주 발행가액은 728원이었다. 기준주가 809원을 10% 할인해 발행가액을 산정했다. 납입일은 7월15일이었다.


하지만 납입일이 되자 중앙디앤엠은 8월16일로 기한을 연장했다. 연기한 납입일이 다가오자 다시 9월16일로, 또 10월16일로 두 차례 더 납입일을 바꿨다. 도중에 지난 10월6일에는 증자 금액을 50억원으로 조정하고 신주 발행가액을 액면가인 500원으로 변경했다. 기준주가가 428원으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중앙디앤엠 관계자는 “최대주주 측이 자금조달에 차질을 빚어 유상증자가 계속 미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디앤엠의 최대주주 에이치에프네트웍스는 지난해 3월 62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 14.31%를 확보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증자 자금 출처는 전액 차입금이었다. 실제 에이치에프네트웍스는 지난해 설립된 경영컨설팅 업체로 매출이 전혀 없는 법인이다.


이에 이번 증자에서도 차입금으로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최근 중앙디앤엠의 주가가 유상증자 발행가보다 낮아져서 주식담보대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자금조달이 원활하지 않은 이유다.


에이치에프네트웍스가 오는 12월15일에 증자자금 50억원을 마련하지 못하고 내년 1월15일 이후로 납입이 미뤄진다면 중앙디앤엠은 벌점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코스닥 규정 상 유상증자 결의 후 납입일이 6개월 이상 지연되면 벌점을 받는다.


중앙디앤엠은 이미 지난달 벌점 7.5점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월 풍무1지구 지역주택조합추진위원회, 평내도시개발주식회사 등과 맺은 152억원 규모의 조합원 모집대행 용역 계약이 지난 8월 해지되면서다.


코스닥 상장사는 최근 1년간 누적 벌점이 15점을 넘기면 주식 거래가 정지되고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오른다. 현재 중앙디앤엠은 이미 관리종목 및 투자환기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한편 중앙디앤엠은 PVC 제품 및 건축자재 제조업, 분양대행 사업, 통신기기 및 장비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올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 199억원, 영업손실 29억원, 당기순손실 27억원을 기록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