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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의 상장사]피에스엠씨, 지분 쪼개기에 액면가 CB까지… 물량 폭탄 주의보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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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지난해 경영권 분쟁을 마무리한 피에스엠씨의 주인이 바뀐다. 새 최대주주는 지분을 쪼개서 인수할 계획이다. 또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는데 리픽싱(가격 조정 한도)이 액면가까지라 시장에 풀릴 수 있는 잠재 물량이 대폭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피에스엠씨의 최대주주 에프앤티 외 5명은 지난 21일 주식회사 지일이삼공교육(G1230교육), 티씨에스코리아에게 경영권 주식 1346만5902주(33.65%)를 주당 1708원, 총 230억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일이삼공교육이 878만2150주(21.94%)를, 티씨에스코리아가 468만2752주(11.71%)를 각각 인수하는 구조다. 계약이 완료되면 지일이삼공교육이 피에스엠씨의 최대주주가 된다.



피에스엠씨는 10억원 규모의 제 3자배정 유상증자도 진행한다. 신주 발행가액은 1795원으로 총 55만7103주가 새로 발행될 예정이다. 증자 배정 대상자는 김재언씨로, 에프앤티로부터 지분을 양수한 티씨에스코리아 대표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피에스엠씨는 200억원 규모의 CB 발행도 결정했다. 발행 대상자는 캐피탈프롬이클립스, 서영이다. 전환가격은 주당 1750원이다. CB를 모두 주식으로 전환하면 1142만8571주가 새로 발행된다. 현재 주식 총수의 28.55% 비중이다.


이 CB의 리픽싱 한도는 통상 70%인 것과 달리 액면가인 500원까지다. 리픽싱은 회사의 주가가 떨어질 경우 CB의 전환가를 조정해 주는 조건이다. 피에스엠씨의 주가는 전날 기준 2380원인데, 여기서 78% 하락해도 액면가보다 높기 때문에 수익을 볼 수 있는 셈이다.


하지만 이 경우 전환가격이 낮아진 만큼 발행해야 할 주식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기존 주주들에게는 주가 희석 요인으로 작용한다. 만약 500원으로 전환가가 내려갈 경우 4000만주가 CB 전환 대가로 발행된다. 현재 피에스엠씨의 전체 발행 주식 수에 육박하는 신주가 시장에 나오는 것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잠재 물량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피에스엠씨의 최대주주가 되는 지일이삼공교육의 경영권 지분을 제외하고 티씨에스코리아 보유 주식과 CB 최대 전환 물량을 추산하면 총 4523만9855주가 시장에 풀릴 수 있다. 전환 후 전체 주식의 56%에 달하는 물량이다.


게다가 아직 500만주(12.49%)를 보유하고 있는 한중건설의 물량도 있다. 한중건설은 지난해 11월 에프앤티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던 경남제약헬스케어로부터 피에스엠씨 주식 1100만주를 양수했다.


이후 한중건설은 피에스엠씨의 주가가 오를 때 마다 장내 매도를 거듭해 이날까지 600만주를 처분했다. 향후 피에스엠씨의 주가 동향에 따라 언제든지 시장에 나올 수 있는 물량으로 분석되는 이유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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