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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도 '지식산업센터' 개발 PF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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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서울과 경기도 지식산업센터 건설용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봇물 터지듯 나오고 있다. 1가구 2주택자 규제로 대체 투자처인 지식산업센터 개발 사업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시행사인 ㈜대원미래로는 신한은행 등의 대주단으로부터 1500억원 규모의 PF 대출을 받았다. 대출은 상환 우선순위에 따라 선순위 1000억원, 중순위 400억원, 후순위 100억원으로 나눠 집행됐다.


조달한 자금은 광명 하안동에 건설되는 '현대 테라타워' 지식산업센터 건설에 사용된다. 이 지식산업센터는 지하5층~지상16층, 연면적 9만9,815㎡(3만194평) 규모로 건설되는 대규모 센터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아 책임준공 의무를 부담한다. PF 대출 집행 후 35개월 이내에 건물 사용 허가를 받지 못하면 차입금 상환 의무를 대신 부담하기로 했다.


인근 하안동 304외 4필지에는 ‘광명 티아모 IT타워’ 지식산업센터도 PF 대출을 조달하고 분양을 실시한다. ㈜다온종합건설이 시행하고 ㈜풍산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6층, 연면적 5만6,670㎡(1만7173평), 총 458호실 규모로 조성된다.



또 신양산소공업㈜은 KB증권 등의 대주단으로부터 1070억원의 PF 대출을 받았다. 만기는 3년으로 만기 일시 상환 조건이다. 서울 강서구 가양동 449-12 일원 3404㎡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15층, 연면적 3만577㎡(9266평)를 건설해 분양할 계획이다.


신양산소공업은 대출 과정에서 대주단에 가양동 토지 등을 담보로 제공했다. 대출은 담보 및 상환 우선순위에 따라 선순위 810억원, 중순위 160억원, 후순위 100억원으로 나눠 이뤄졌다. 조달한 자금은 지식산업센터 사업의 공사비 등으로 사용한다. 시공사는 에이스건설로, 대출 집행 후 30개월 이내에 준공하겠다는 책임준공 약정을 제공했다. 2023년 10월 준공 목표다.


앞서 5월에는 남양주 별내 현대그러너리 개발 시행사인 ㈜테라개발이 미래에셋증권 등의 대주단으로부터 1050억원 규모의 PF 대출을 받았다. 대출은 선순위(Tranche A) 780억원, 중순위(Tranche B) 170억원, 후순위(Tranche C) 100억원으로 구성된됐다.


이 밖에도 구로구 항동, 마포구 상암동 인근 등에도 지식산업센터 개발이 속속 이뤄지면서 관련 PF 조달이 속속 이뤄지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1가구 2주택 규제에 대한 작용으로 대체 투자처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 주변으로 지식산업센터 개발 사업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물류 단지 개발과 함께 관련 자금 자금 조달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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